[대한뉴스=이윤성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첫 공개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 에이스팩토리 · 하이그라운드, 제공 티빙) 1, 2화가 지난 10일 모두의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수작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역시 달랐다. 여전히 멋있고 변함없이 짠내 폭발하는 서동재(이준혁 분) 검사의 생존기는 강렬하면서도 유쾌하게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무엇보다도 주인공 ‘서동재’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사건, 촘촘하고 예측 불가한 전개에 더해진 블랙코미디는 <비밀의 숲>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과거의 오명을 씻고 모범검사로의 도약을 노리는 서동재, 그의 앞에 나타난 감추고 싶은 과거 남완성(박성웅 분)까지. 아슬아슬하게 부딪히는 맞대결을 쫄깃하게 그려낸 이준혁과 박성웅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 것. 공개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비숲’과는 확실히 다른 재미, 웃기다가도 긴장감 쫄깃” “동재가 동재한 완벽한 스핀오프” “역시 이준혁! 서동재 그 자체다. 캐릭터를 삼켜버림” “이준혁이 말아주는 서동재 너무 좋다” ““서동재 정말 매력 넘친다. 찌질한데 멋있고 멋있는데 찌질함” “하찮고 귀여운 우리 동재” “박성웅 등장하자마자 쫄렸다” “박성웅이 빌런인 것도 신의 한 수” “이준혁 박성웅 연기파티” “2회 만에 최애 장면 쏟아진다” “벌써부터 몰입감 대박”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서동재는 또다시 부장 승진에 낙방했다. ‘스폰검사’라는 과거의 낙인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그에게 떨어지는 건 죄다 ‘맹탕’ 사건이었다. 그런 서동재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부장에게 점수를 딸 기회라 생각한 ‘대박 사건’은 파헤칠수록 최악으로 치달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피해자 주정기(정희태 분) 배후에 부장과 내밀한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이 있었고, 모든 것은 그가 재개발을 위해 행복식당 부지를 얻고자 일을 벌인 것. 충격적 반전은 계속됐다. 행복식당의 ‘천사 사장님’ 이경학(김상호 분)이 장기 미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은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그가 식당을 팔지 않는 이유 역시 자신이 살해해서 뒷마당에 묻어둔 시체들 때문이었다. 화려한 언변과 기지로 죽을 고비를 넘긴 서동재. 납치에 인질까지 여전히 파란만장한 서동재에게 들이닥친 폭풍은 시작에 불과했다.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고 모범 형사 표창까지 눈 앞에 펼쳐진 가운데, 감추고 싶은 과거가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과거 남완성이 서동재에게 건넨 땅이 재개발 예정지에 포함되어 있었고, 그 땅값이 어마어마한 뇌물이 되어 돌아왔다. 졸지에 기억도 나지 않는 뇌물에 발목 잡힌 서동재가 이 위기를 어떻게 타파할지 궁금해진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3, 4회는 오는 17일(목)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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