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술종합병원 문을 두드려라
KAIST 기술종합병원 문을 두드려라
  • 대한뉴스
  • 승인 2007.04.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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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찾듯, 기업이 아프면 기술종합병원으로 가자.

세계적인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국내 기술의 구심점과 시대적인 흐름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진 KAIST기술종합병원이 개원한지 8개월이 지났다.

KAIST기술종합병원은 기술정보 집약적 산업을 이끌 새로운 첨단벤처 기업의 육성과 기업기술의 애로사항을 진단, 이전, 공동연구 등을 통한 우수한 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 촉진에 힘쓰고 있다. 이 단체는 국내 연구개발 집적단지인 대덕특구본부의 지역특성을 활용한 전문가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우수한 기술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산ㆍ학ㆍ연 R&D Total Service Road-Map기반을 구축해 세계 초일류 기술종합 클리닉으로 성장할 것이다.


KAIST기술종합병원 부원장 인터뷰

기술종합병원이란 타이틀을 어디서 착안했는가?

사람이 아픈 곳이 있으면 개인병원 또는 대학병원을 방문한다. 이에 개인병원은 경영 컨설팅처럼 한 분야에 집중 컨설팅하는 부분인 듯 보이며, 서울대학병원, 삼성의료원 등은 전 분야의 의료진과 치료분야가 있어 치료받을 수 있듯이 기술의 연구개발부분에서도 수많은 기술 분야로 분류되어 있고, 기술진도 다양하기에 기존의 대학병원(종합병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의사(교수 또는 책임급연구원), 레지던트(선임급 또는 박사과정 연구인력), 진료신청(상담신청), 진료(컨설팅), 입원(공동연구 또는 수탁연구, 용역)등으로 종합병원의 시스템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에 대한 종합검진과 치료를 전담해 해결해 줄 수 있는 조직을 설립하게 되었다.


기존의 컨설팅 회사들이 많이 있다. 그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상담위주로 이루어지던 컨설팅 방식에서 벗어나 원인분석에서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도하며 사후관리까지 맡는 Tota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IST교수와 연구원, 대덕특구 정부출연(연) 우수한 연구인력 등 총 239명으로 정보통신, 생명기술, 나노기술 등 각기 진료센터별 기술적 애로사항을 종합적 집중검진을 할 수 있으며, 또한 대덕특구에서 진행 중인 창업ㆍ경영컨설팅 사업과 연계하여 기업들의 경영 및 법률, 회계에 대한 애로사항도 병행하여 진단하고 있다.


현재 어느 정도의 중소기업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는 실정인가?

현재 KAIST기술종합병원에 방문 기업은 대덕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은 33개 기업이고, 기타 지역의 기업으로는 14개, 총 47개 기업이 기술적 진료를 신청했고, 또한 총 123건으로 진료상담을 받았다.


보통 그 과정이 해결되는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기간은 최소 1주일 시간이 소요되고, 기술 진료에 있어 1회에 끝나는 진료상담이 아니기 때문에 2회, 3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시간은 1주일에서 1개월가량 소요된다.

기술종합병원은 예비상담, 일반상담 도는 전문상담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상담의 전문 인력은 있으나, 전 분야의 기술부분을 전담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 연구인력(기술닥터)이 개별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기업과 기술상담 시간을 맞추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상존한다.


정부지원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가?

전국의 모든 기업에 정부지원으로 혜택을 주고 싶지만, 운영상 어려움 때문에 대덕연구개발특구내에 입주해 있는 기업에 대해 대덕특구본부가 의료보험조합의 형태를 맡아 상담료 등 비용(정부출연금)을 부담하고 있다.

향후 KAIST기술종합병원이 국내 최고의 기술치료기관 및 기술 Bank로 거듭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함과 동시에 기업이 필요한 기술의 수술(응용기술, 기술개발), 즉 공동연구 또는 수탁연구 용역에 필요한 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자금력과 연구 인력이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에 효과적일 것이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섣불리 시장진출을 하지 못하는 벤처기업들에게 기술 외적인 부분에 대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우선 KAIST기술종합병원은 KAIST산학협력단 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들의 외적인 시장진출, 즉 기술마케팅 또는 제품마케팅에 있어 On-Off Line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시 KAIST 특허기술정보(PPMS)를 통해 기술동향과 기술이전설명회 및 국내외 기술전시회&제품박람회를 개최함으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기업이 시장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정보의 DB구축으로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산업계와 연결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국내외 연구자, 기업가, 투자자, 비즈니스서비스(금융ㆍ법률ㆍ회계 등) 공급자등의 파트너쉽을 증진시키고, ASIA(동남아)지역의 개발도상국과 기술이전 상용화를 위한 교류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수요자 네트웍 구축으로 기업제품과 우수한 연구 성과의 정보 및 서비스 교류증진을 통한 국제적 기술 확산을 공유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의 기술종합병원의 계획에 대해

향후 기술종합병원은 연구개발에서 기술사업화까지의 원스톱 서비스 수립을 위해 대덕특구에서 운영, 진행 중인 창업, 경영컨설팅 사업과 연계하여 기업들이 경영 및 법률, 회계에 대한 치료도 병행할 수 있는 종합적 기술병원을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보유기술의 기술이전과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발굴과 개발을 통해 연구용역의 확산과 순환적 기술개발시스템 구축ㆍ운영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또는 응용기술을 이전하고 공동, 위탁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및 산업기술의 향상의 선두가 될 수 있는 KAIST기술종합병원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KAIST기술종합병원이 기업의 기술 진료를 통해 교수 및 연구원(박사과정)등의 연구개발 성과 향상과 산업 현장과의 Partnership형성으로 연구과제의 도출 및 대학이 사회봉사의 임무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의 활성화를 수행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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