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몽골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몽골간 민간외교단체인 (사)한몽민간협력증진위원회(이사장:공정훈)은 19일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외교부 사단법인이기도 한 이 민간단체는 15년간 쌓아올린 한-몽간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몽골內에서도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대통령실 외교정책수석과 외교부 영사국장이 참석하기로 되어있는 이 행사에 외교부 관계자는 참석을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우, 사단법인이 문화외교 차원에서 외국의 고위층 인사가 방문할 경우, 문화부 역시 고위층이 행사에 참석, 축사도 하고 문화외교활동에 동참해 왔다.
일각에서는 '외교부가 너무 보수적이다. 민간단체라 해도 외교부 사단법인이고 또 상대국에서 외교라인의 고위층이 참석을 하는데, 이를 묵살하는 듯한 결정은 이해가 안간다'고 말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은 자원.경제외교에 전력투구를 하는데, 특히 자원부국인 몽골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너무 무관심한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화부나 외교부나 다같은 정부부서인데, 자신들 소관인 사단법인관리에는 큰 차이가 있는것은 아닌지 묻고싶다. 왜냐하면, 불필요한 오해는 안듣는게 상책이기 때문이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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