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폐선 푸른길공원내 광주역~조대정문 구간 2.88㎞가 2년에 걸친 조성공사를 마치고 오는 29일 개방된다.
이에따라, 도심철도 폐선부지내 조성되는 푸른길공원 7.9㎞ 가운데 이미 조성된 4.7㎞를 포함해 모두 7.58㎞(96%)가 완공됐다.
북구와 동구 인근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가 될 광주역~조대정문 구간은 44,314㎡ 규모로 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구간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숲길’이라는 주제로 ‘해돋이 마당’과 ‘태양의 광장’ 등 6개 테마광장과 향토수종인 느티나무, 팽나무 등 79종 70,465주의 나무를 심어 도심속에 물이 흐르고 새가 있는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푸른 숲길로 조성했다.
광주시와 광주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3시 동구 금호아파트 뒤편 주민화합마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푸른길공원조성사업은 도심철도 폐선부지 10.8㎞ 가운데 동성중 입구~효천역간 2.9㎞를 제외한 7.9㎞를 총사업비 278억원을 들여 5개 구간별로 지난 2002년 시작해 2010년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구간은 폐선부지 시작점인 조대정문~남광주사거리 ▲2구간은 광주천~백운광장 ▲3구간은 백운광장~동성중 ▲4구간은 광주역~조대정문 ▲5구간은 옛 남광주 역사 주변까지이며 각 구간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대정문~광주천~백운광장~동성중까지 1~3구간 4.7㎞는 조성이 완료돼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 구간인 옛 남광주역사 주변(320m)이 올해말까지 조성되면 도심속 환상형 녹지공간과 광주천이 연결돼 휴식과 레저공간으로서 기능을 다하는 선진국형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푸른길공원은 다른 공원과 비교해 공원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를 결성하는 등 설계과정에서부터 시공 과정, 공원관리에 이르기까지 시민참여를 이끌어내 관심을 모았다.
그결과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환경분야 종합대상과 녹색건전성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07년 12월 대통령상인 공공건설 사업분야 ‘좋은건설 발주자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단체와 지역기업, 주민이 참여해 성공을 거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푸른길공원은 80년 넘게 철도로 인해 단절됐던 광주의 녹지축이 연결되고, 최초의 시민 참여형 공원으로 지역사회 공동체 복원의 장소로 거듭나 광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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