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부품개발의 일류기업, (주)은성아이
통신장비 부품개발의 일류기업, (주)은성아이
  • 대한뉴스
  • 승인 2006.02.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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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무장해 세계를 공략한다

기술혁신 아이디어, 지식, 국제화

 

지난달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주)은성아이는 1994년 치공구 제조회사로 출발하여 현재는 자동화 설비제작 및 통신장비 부품인 TBF열융착기, 치공구, 산업기계, 제조기기 등을 제작하여 국내 및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효자기업이다.

 

 

 

■ 기술만이 살길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수출만이 살길입니다”

(주)은성아이의 이 대표는 언제나 품질과 기술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경제구조로 볼 때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강조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휴대폰, 선박 등이다. 이 중에서 (주)은성아이는 휴대폰 제조시 필요한 기계를 제조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출물과 금속류를 영하30도에서도 견고하게 접착 시킬 수 있는 기계로서 국내 및 해외에 특허 등록이 되어 있는 TBF열융착기계이다. 최근의 휴대전화는 점점 소형화, 슬림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열 융착 기술은 실로 남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외로는 모토로라, 노키아의 중국 하청공장에 열 융착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로는 LG텔레콤과 팬택앤큐리텔에도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이 대표와 전 직원들의 합심하에 밤낮없는 노력과 연구개발로 이루어낸 성과로서 2005년에는 해외로 150만불을 수출하여 25억의 매출을 올렸고 2006년에는 200만불 수출을 달성하여 40억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연 50%의 성장률을 달성하여 기술개발에 따른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수동식 융착기는 단점이 많았습니다”

이 대표는 자동식 열 융착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두 수동식 제품을 생산했는데 수동식 융착기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제품의 불량률이 15%에 달하고 작업자가 고열에 화상을 입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주)은성아이가 생산하고 있는 자동식 융착기는 생산성이 수동식의 1.5배에 달하며 불량률이 1%대여서 자동식 융착기로 교체되어 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언급했다. 또한 자동식 융착기는 품질이 고르며 작업안전판이 있어 작업자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없다고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 세계와 경쟁할 것

이 대표는 해외 진출에 있어서 인도를 공략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열 융착기의 중국수출에 이어 이제는 인도가 새로운 IT강국으로 부상하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세계시장 전망이다.

이 대표는 올해 삼성, LG등 대기업들의 인도, 중국의 휴대폰 공장증설을 위한 설비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와이브로폰과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폰을 통한 차별화된 성장전략이 구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과 함께 인도가 새로운 시장으로 이미 떠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대표는 언급했다.

따라서 인도시장 진출에 있어서는 기존의 제품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에 있다고 귀뜸했다.

 

 

■ R&D,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은성아이는 작년 12월 26일 벤처기업으로 등록하였고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며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뜻하는 이노비즈에 등록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는 이 대표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을 산업계가 인정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창의적인 연구개발로 일류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자체 개발한 그리스정량도포기를 통해 실용신안을 취득하고, TBF열 융착기로 발명특허를 받아냈다.

이 대표는 R&D의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매년 전체 매출의 5% 정도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신기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요즘의 트렌드를 볼 때 전체 R&D의 많은 부분이 정보통신 기술에만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라 일반제조업이나 다른 산업으로도 R&D의 투자가 더욱 활발히 확산되고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은성아이는 최초에 은성산업사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였는데 올해부터 회사명을 ‘은성아이’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는 이 대표의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반영한 사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I”는 기술혁신(Innovation), 아이디어(Idea), 지식(Intelligence), 국제화(International) 등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상황에 적응하고 혁신을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임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품질 보증에 있어 세부 목표를 설정한 후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따라서 은성아이는 신규제품의 지속적인 확장과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품질보증 체제를 구축하여 무결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구체적으로 지속적인 품질가치를 실현하고, 고객 불만을 Zero로 만들며,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것으로 세워 놓고 있다.

이와 같이 사업에 있어서는 엔지니어로서의 마인드뿐만 아니라 마케팅적인 마인드도 갖추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지론을 엿볼 수 있었다.

 

 

■ 기술력과 인력관리의 중요성

자식처럼 아끼고 믿었던 영업부 직원이 회사 기밀을 유출하려 했던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업무 관계상 해외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은 터라 회사를 비운 사이에 사건이 벌어졌는데 한 직원이 회사의 기술자료를 빼돌려 자신의 이름으로 된 회사를 차려놓고 열 융착기를 생산하여 국내회사에 납품하려 했던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직원이 납품하려던 기계는 기술적 결함으로 실패하여 발주했던 회사는 다시 은성아이의 기계로 재구매 하였다고 한다. 이는 인적자원관리의 중요성과 기술력의 중요성을 이 대표에게 다시한번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중국에서도 은성아이의 제품을 모방하여 제조된 제품이 유통된 적이 있지만 성능미달로 은성아이의 기계로 재구매 되었던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과 품질에서의 압도적인 우위는 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와 모토로라에 독점으로 기계를 공급하는 쾌거를 낳았다.

 

 

 

 

■ 가족과 같은 기업 이루어 나갈 터

 

이 대표는 오늘날의 성공이 있기까지는 직원들의 노고가 가장 컸다고 칭찬했다.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입니다”

이 대표는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탓에 직원의 복지에 인색하지 않다. 회사 발전에 따라 복지를 점진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성과가 높은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400%까지 주는 등 직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교 학자금을 지급하고 회사 내에서의 서클활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직원의 가족까지 함께 참여하여 더욱 더 강건한 팀웍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해외 출장이 많은 탓에 이 대표는 직원간의 신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전적인 신뢰를 얻고 있어서 중국 등 해외 출장이 많은데 이 때문에 신제품 및 기술 향상에 더욱 전념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이 대표는 같이 근무하는 황의돈 감사가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황 감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해외에서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펼칠 때 내부에서 기업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렇듯 이 대표는 앞선 기술력, 인간친화적인 경영마인드로 성공을 일구어낸 노력파 경영자이다. 또한 창의력으로 무장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업 초기시절 여러 가지 기술특허를 가지고 있던 이 대표는 현재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털어놓았다. 그것은 교육관련 프로젝트인데 보안상 밝힐 수는 없지만 여태까지 개발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종류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세계시장에서 아낌없는 찬사를 받는 (주)은성아이의 이관호 대표, 그의 눈빛에서 대한민국 산업계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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