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칼럼)한국-인도 문화외교, 문화체육관광부가 앞장서야..
(미니 칼럼)한국-인도 문화외교, 문화체육관광부가 앞장서야..
한국관련 홍보대사 임명도 고려해야 할 듯...
  • 대한뉴스
  • 승인 2010.02.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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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공식적 외교는 세가지로 분류된다고 한다.

첫째가 정치외교, 두 번째가 경제외교, 마지막이 문화외교이다.

한-인도간 FTA라 불리는 CEPA는 올 1월1일부터 발효되었고,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1월말 인도를 국빈방문했다.

2010년 1월1일부터 중국에 버금가는 거대 무역파트너인 인도가 한국정부에게 개방의 빗장을 열어놓았다.

이에따라, 수많은 한국기업들이 에너지, 건설, 무역, 광물등 분야에서 인도에 진출 할것이고, 인도 역시 수준 높은 IT인력, 영어교사, 전통문화인 아유르베다 및 요가 교사들을 한국으로 진출 시킬전망이다.

이미 지방자치제에서는 처음으로, 전북 진안군(군수:송영선)이 인도중앙정부의 주목을 받으며, 아유르베다 와 요가센터를 관내에 설치키로 하였다. 2010년 제천 한방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이수성) 역시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까지 양국간 문화교류는 긴 잠을 자고있다. 봄이 오고있지만, 두 나라는 문화교류라는 꿈만 꾼 채, 겨울잠에서 깨어 날 줄 모른다.

최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와 문화공연을 기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우선 피드백이 느리고, 상대국에 문화공연 시설 인프라가 열악하다고 얘기한다.

물론 상당히 근거있는 말이다. 하지만 무책임한 말이기도 하다.

기자는 한 마디로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 그렇다면 국민들이 직접 인도정부측과 문화교류에 대한 협상을 해야 합니까 ? ”

인도와 한국은 문화적배경이 완전 다르며, 생활 양식도 매우 다르다. 공직사회 문화도 상당히 다르다. 수천년 도안 믿어온 힌두교의 시바 神을 인도인들 70% 이상이 지금도 숭배하고 있다.어떤 이들은이를 미신 숭상이라고 말할수 있다. 또 개신교 입장에서 본다면, 이는 우상숭배이기도 하다.

간단한 양국간 문화이질적 배경을 얘기한 것이지만, 이러한 GAP을 극복하는 민간외교의 초석은 정부가 놓아주어야 한다.

한국정부는 어렵다고, 힘들다고 도중에 포기해서는 안된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지난해 말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상해 엑스포 기간중이라도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제안했다. 물론 현재 중국정부가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 이나, 문화체육관광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당연한 제안이었고 할 말 이었다.

정치.경제외교에서 두나라간 어려움이 있으면, 문화외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도 말하고 있다. 그만큼 문화.예술외교는 정치.경제 외교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다.

최근 인도 북부의 불교성지의 하나인 ‘나란타’에서는 국제불교관광포럼이 열렸다.

인도 중앙정부의 관광부 장관, 지방정부인 ‘비하르’ 州의 관광청장등은 불교성지를 세계적인 문화테마관광지로 만들것이라 선포했다.

또, 당시 참석했던 한국불교신도 대표단은 ‘가능하다면, 나란다 불교대학 유적지(사진/위) 복원사업에 한국 불교신자들도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의 나란다 불교대학은 1500여년전, 승려 2,000 여명, 제자 10,000 여명이 함께 수행하던 불교 성지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후대 이슬람 왕조가 인도에 들어오면서, 이곳을 파괴해 버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미 인도중앙정부는 주한 인도 대사관을 통해 한국인 박인수 씨를 5,000년 역사의 인도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와 관련, 그를 ‘아유르베다 대사’에 임명, 양국국간 민간외교의 초석을 만들어 놓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금이라도, 한국공관을 통해 역량있는 인도인을 선정, 한국관련 홍보대사에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 예로 아리랑 대사라는 명칭도 괜찮고, Hi Seoul 대사라는 명칭도 좋다. 또 Dynamic Korea 대사라는 이름도 좋다.

지난 2008년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창설되면서, 중동 지역 몇몇 대사들을 인터뷰 한 기억이 난다. 대부분 대사들은 ‘한국이 중동에 와서 석유를 달라는 주문보다, 우리는 한국이 아랍.중둥문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라는 의미있는 말을 했다.

이것이 당시 외교통상부 문화예술국이 아랍문화축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했던 이유중의 하나였다.

2010년을 맞아 문화부는 한-인도간 문화교류에 앞장을 서야한다. 더 이상 주저할 필요가 없다. 유인촌 장관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으로 한-인도간 문화.예술장벽을 뚫어야 한다.

오는 3월 10일 서울에서는 인도중앙정부와 주한 인도대사관이 공동주관하는 ‘아유르베다 & 요가 웰빙 세미나’가 열린다. 이를 위해, 인도 보건복지부 및 전통의학문화관련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내한한다.

주한 인도대사관 측에 따르면, 그들은 제천 한방엑스포 조직위, 차병원, 삼성병원, 진안군등을 방문 양국간 전통문화교류를 논의한다.

오는 3월은 한-인도간 새로운 전통문화 FTA가 발효되는 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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