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한라에서 히말라야까지 ‘클린월드운동’ 시행
위러브유, 한라에서 히말라야까지 ‘클린월드운동’ 시행
  • 대한뉴스
  • 승인 2010.03.23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에서 히말라야까지’ 전세계 모든 산을 정화하여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기 위한 일에 국내의 한 복지 단체가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클린월드운동’을 펼치며 복지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그 주인공이다.

위러브유는 최근 산림 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전국 지부와 세계 지부에서 일제히 클린월드운동을 실시했다.


서울 도봉지역 위러브유 회원들이 북한산 클린월드운동에 나섰다 ⓟ제공: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사기수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 Line Daily (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위러브유는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주의 한라산을 포함해 강원도 설악산과 태백산, 서울의 북한산, 경기도 남한산성, 대구 팔공산, 구미 금오산 등 전국의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에서 동시에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같은 날 캄보디아, 몽골, 네팔 등 해외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만들기 위한 산림정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09년 12월에 이어 네 번째 실시하는 전 세계적인 활동. 위러브유 측은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특별히 산림정화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러브유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클린월드운동은 지구환경을 구성하는 물(Water), 공기(Oxygen), 지역(Region), 삶(Life)을 깨끗하게 보존하여 후손(Descendant)에게 물려주기 위한 운동이다. 환경 오염으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인류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실천운동으로 물질적 지원보다 포괄적인 개념의 복지활동이라는 게 위러브유 측의 설명이다.

이날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클린월드운동에 나선 위러브유 회원들은 혼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 참여하는 회원들을 보면서 힘을 내게 된다며 이웃과 사회, 지구촌 곳곳으로 클린월드운동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들은 전 세계적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에 강한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서울 소재의 북한산 정화활동에 참여한 회원들만 250여 명. 위러브유는 남한산성에 500여 명, 한라산에 150여 명, 설악산 60여 명, 금오산에 350여 명 등 전국과 세계에서 수천 명의 회원들이 이번 클리월드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소재한 남한산성 정화활동에 나선 지병희(경기, 위러브유 회원) 씨는 “국내 일부 지역에 국한된 활동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역사상으로 봐도 세계 최초이지 않을까 한다”며 “참여하면서도 참 놀랍다. 이런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러브유 홍보대사 한왕용 대장이 히말라야 시샤팡마에 올라 클린월드운동을 알리고 있다. ⓟ제공: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유연실(경기, 위러브유 회원) 씨도 “어떤 단체에서도 이렇게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런 단체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 일을 아닌 것 같다. 우리의 아이들이 배워서 주변의 친구들에게 그리고 후배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렇게 확대된다면 후손들은 분명 깨끗하고 좋은 유산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산을 찾은 등산객과 시민들은 클린월드운동에 나선 회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세계에서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강한 관심을 보이면서 특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쓰레기를 줍는 아이들을 칭찬했다.

가족들과 함께 남한산성 등반을 왔다는 백승묵 씨는 “산을 좋아해서 산에 쓰레기를 버리는 양심 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저렇게 애쓰는 분들을 보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어른들이 잘못해서 아이들이 저런 일을 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하다”며 “교육적으로 어른들이 본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본 받아야 될 것 같다”며 연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아내와 산을 찾은 박마룡(경기 광주) 씨도 “겉에서 보는 산은 깨끗한 것 같지만 사실 보이지 않는 곳곳에 쓰레기들이 많다. 내가 하지 않는 일을 해 주니 감사하다”며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하기도 했다.

위러브유는 등반을 하면서 쓰레기를 주워야 하는 산림정화활동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깨끗한 공기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한라에서 히말라야까지’라는 슬로건처럼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이 활동이 이어질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화활동 시에도 입산료를 요구해 정화활동을 하지 못한 산들이 많았다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어 깨끗한 공기를 만들기 위한 클린월드운동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한다는 모토로 국내와 해외에서 정성스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순수 민간단체인 이들은 사상과 이념의 구분 없이 질병과 전쟁과 재난에 처한 국내·외 이웃들에게 다양한 지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클린월드운동은 지난 2008년 산악인 한왕용(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대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클린월드운동과 함께 지진피해국가 지원활동을 비롯해 물 부족으로 질병과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국가에 물 펌프와 저수시설을 직접 설치해주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위러브유는 오는 5월에도 서울에서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하고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국가에 물 펌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