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차기 무역협회 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16년 만에 재계출신 인사 대신 정부 관료출신 인사가가무역협회장으로내정된것이다. 이와 같은 인사의 배경에는올 들어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무역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이 전 장관의 능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3분의 2가 적자 수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원활히 업무협조가 가능한 관료출신 인사내정이 아무래도 시기적절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또한 이달 말 퇴임하는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의 후임으로는 몇몇 재계 인사들과 전문경영인이 물망에 올랐지만 지명도와 나이 등을 비교해 볼 때 이희범 전 산자부장관 쪽으로 무게가 실렸던 것도 사실이다.
이 전 장관은 2년여간 산자부에서 재직하면서 무역 5,000억 달러 시대를 여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장관으로서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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