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릴 만큼 효의 덕목을 매우 중요시 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효의 의미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변화되고 있으며 그 가치가 상당히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적용 가능한 ‘효’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효 정신 가르치는 ‘효 지킴이’가 있다. 한양전문학교 학장이자 교육행정학 박사인 고영기 학장으로부터 효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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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James Garfield: 1831 - 1881)는 대통령이
제임스 가필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이야기이다. 어느 날, 선생님께서 반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다. “여러분은 장차 어른이 되면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아이들이 다투어 대답했다.
“저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나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가필드는 대답이 없었다. 선생님이 다시 물으셨다. “가필드는 무엇이 되고 싶니?”
“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두들 깔깔대며 웃었고, 선생님이 다시 물었다.
“그게 무슨 뜻이니?” “예, 사람다운 사람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면 무엇이 되겠습니까? 먼저 사람다운 사람이 되겠습니다.” 웃던 학생들이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의 효성은 지극하여 초등학교 '도덕(3-1)' 교과서에 '대통령 자리에 앉은 어머니'란 제목으로 그의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가필드는 매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렵게 살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학교에 들어갔지만 책을 살 수 없어 남의 책을 빌려 공부해야 했고 어깨너머로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가필드에게 자주 말했습니다. "애야, 너는 세상의 많은 아이들 중에 매우 불행한 아이다. 이 어미가 부모 노릇도 제대로 못 해 미안하구나."
그러면 가필드는 밝은 얼굴로 웃음을 띠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어머니 걱정 마세요. 친구 중엔 저보다 더 가난한 아이도 있는걸요. 전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되겠어요." “그래 부디 훌륭한 사람이 되어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하고 어머니가 그를 격려했습니다.
가필드는 어머니의 이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교 총장이 되었고, 드디어는 1881년 3월 미국의 제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날, 가필드는 직접 늙으신 어머니를 부축하여 대통령 취임 식장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취임할 대통령이 앉을 자신의 자리에 그의 어머니를 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가필드 자신은 그 옆에 선채 취임식을 시작했습니다.
가필드는 취임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를 오늘 대통령이 되도록 보살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제 어머님을 이 자리에 모시고 나왔습니다. 오늘의 이 영광은 오로지 저의 어머님이 받으셔야합니다" 하고 어머니를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식장에선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오래도록 그치지 않았습니다.
효를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도 이 장면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필드의 효성은 잘된 일의 공은 자신이 차지하고 잘못된 원인을 남에게로 돌리는 오늘의 한국사회가 본 받아야할 모범이라 믿습니다.
한양전문학교 학장, 교육행정학 박사 고영기
정리/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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