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산업 발전으로 녹색 성장을 주도하고,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재정과 민간 분야가 균형 잡힌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도시철도협회는 한국철도협회와 한국철도학회 공동주관으로 29일 오후 2시, 논현동 건설공제조합 2층 중회의실에서 국가 성장동력 사업으로서 교통시스템을 갖춘 도시철도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진행됐다.
도시철도협회 김익희 회장(포스코건설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철도 산업의 발전을 통해 녹색성장을 주도함은 물론,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재정과 민간 분야의 균형적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함” 이라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아져 녹색경제성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본지 기자와 인터뷰 중인 도시철도협회 김익희 회장(포스코건설 부사장) ⓟ대한뉴스
또 “정부예산은 한정되어 있어서 민간자본을 들여와서 정부 사업을 앞당기고 민간수요를 창출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철도대학의 최연혜 총장(도시철도협회 공동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철도산업은 남북철도 연결과 시장창출 자원 마련으로 국제철도의 시발점이 됨은 물론,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 및 세계철도 시장개척을 기반으로 국가 성장동력 사업으로 발전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성장동력 사업으로서의 도시철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 향상, 법/제도 개선, 경제성 및 재정 확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기에 도시철도협회가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 논현동 건설공제조합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도시철도협회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뉴스
철도협회 신동춘 부회장은 “해외 도시철도사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도시철도의 경쟁력 제고방안으로 ▲교육/훈련을 통한 운영기술이전 ▲일괄수주방식 및 직접운영방식 보편화 ▲IT 및 CT 기술의 접목운영, 역세권 개발 등 타국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주)미래교통 최준 상무는 환승비중이 40%이상이고 무임비중은 13.2%로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과 승객 1인당 단가 736원으로 평균운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임을 지적하며 무임/할인승차 및 버스환승 손실로 인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국도시철도협회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대한뉴스
이를 바탕으로, 도시철도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요 및 수익창출 측면에서는 ▲수요추정의 정확한 제고 ▲현실화된 요금수준 필요 ▲무임승차 및 버스환승 손실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 ▲차등요금 적용시 운영기관 간 합리적 정산체계 구축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서울산업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는, 정부보조를 최소화하는 수준까지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하고, 인상된 요금은 소득공제를 통해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승용차수요를 흡수해 이용객을 늘리고 고정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취재/ 서미림 기자 사진/ 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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