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 장쩌민 전 총서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은것에 대해 '혹시 장쩌민이 권력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후진타오 체제 이후에도 큰 행사에는 꼭 얼굴을 내밀었던 장쩌민이었지만, 작년 12월 이후부터 국가기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3일 대중국 인권방송인 SOH 희망지성(www.soundofhope.org)에 따르면,현재 민간에서는 이미 장쩌민이 정치투쟁에서 밀려났다는 설이 돌고 있다. 과거 상하이를 정치 자본으로 삼아 출세하고 ‘상하이방’이라는 정치세력 ‘두목’으로 불려왔던 장쩌민이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분석은더욱 힘을 얻고 있다는 것.
한편, 최근중국 현지언론에의하면, 개막식에 참석한 정부 인사는 후진타오 국가주석 외 리창춘(李長春),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強), 허궈창(賀國强), 저우융캉(周永康) 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원자바오 총리의 불참도 주목 받았지만 장쩌민의 참석을 견제하기 위한 후진타오 주석의 책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와관련, 홍콩 ‘개방’지의 진중(金鐘) 편집장은 “이번 참석 멤버 구성은 2년 후 18대(중국공산당 제 18회 전국대표대회)를 가까이 둔 격렬한 권력투쟁의 결과”라며, “후진타오 주석이 정권을 주도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강하게 전달하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 Line Daily (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