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군산시가 쌀 수급 균형을 위해 지난해 쌀 변동직접지불금을 받은 농업진흥구역 및 경지 정리된 농경지에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년간 쌀 생산량 증가와 수요 감소로 쌀 재고량이 증가한 데 반해 콩, 옥수수, 밀 등 타작물에 대한 자급율이 10%미만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군산시는 식량작물 자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특화품목의 개발을 유도키 위해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경지에 대해 ha당 30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타작물 전환 목표면적은 435ha로 올해 벼 재배계획 13,110ha의 3.3%(진흥지역 10,011ha의 4.3%)이며 지원되는 사업 작물은 고추, 논콩, 고구마, 감자, 생강, 파, 사료작물 등으로 알려졌다.
단, 시설작물 및 과수, 인삼, 복분자 등 다년생 작물 재배농지와 휴경농지, 농지의 기능 및 형상을 갖추지 못한 농지, 2010년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 대책에 따른 농림수산식품부 지원대상 농지는 사업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은 오는 4일(화)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8월에서 9월 한국농어촌공사의 이행사항 점검 후 12월중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 기간이 짧고 벼 침종 시기가 임박한 만큼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밭에 계획 중인 사료작물을 논 재배로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통물량 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