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1일 시군 현안사업장 방문차 목포지역을 방문하고 “목포주변 SOC체계는 무안국제공항과 고속철도 등 지역여건 변화추이에 맞춰 현실에 맞도록 SOC계획이 구상돼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지사는 목포시청에서 시정현황을 청취한 뒤 이 같이 밝히고 “일부 광역시도의 경우 체계적인 계획없이 SOC에 집중 투자하면서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며 “도의 경우, 뒤늦게 시작한 만큼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SOC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또,"목포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및 무안 기업도시와 연계되고 도청소재지 인근에 위치한 핵심 지역으로 앞으로 모든 발전계획의 수립 및 추진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제적 수준에서 도시개발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는 내년 전남의 전국체전 개최와 관련해 수영경기가 열리는 목포에 규격에 맞는 다이빙시설 설치를 위한 20억원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삼학도복원화사업 현장도 둘러보고 “멀리 보고 생각을 크게 해 사업을 추진하고 이 곳에 설치되는 ‘김대중기념관’의 경우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말고 자료 수집 및 전시 등을 통해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기념관으로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부흥동사무소에서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김금숙 씨(50·목포시 새마을부녀회장) 등 시민들로부터 F1대회의 경제적 효과, 남악신도시로의 도 단위 기관 이전 상황, 영산호 하구언 교통대책 등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