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産 ‘러시아 국민브랜드’ 지속 늘고 있다
한국産 ‘러시아 국민브랜드’ 지속 늘고 있다
  • 대한뉴스
  • 승인 2006.02.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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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러시아 국민 브랜드’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다.

KOTRA(사장 홍기화)에 따르면 총 20개 카테고리 중 한국산 브랜드가 전자제품 분야 5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됨으로써 한국산 파워브랜드의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된 한국산 브랜드는 삼성과 LG로, 삼성이 DVD Player, MP3 등 2개 부문에서, LG는 가정용 음향기기, 에어컨, 진공청소기 등 3개 부문에서 1위 브랜드로 선정됨으로써 가전 부문에 있어서 공히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파워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2004년도의 경우에는 조사 카테고리 분야가 다른 점도 있었지만, 삼성이 노트북과 휴대폰 등 2개 분야에서, LG가 PC 모니터와 전자렌즈 부문에서 1위 브랜드로 선정되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한국 브랜드가 전자 및 IT분야에서 다른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최강의 파워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2004년도와 2005년도 조사 분야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으나 그 해의 유행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하여 조사 분야를 추가 또는 제외하고 있다. 2005년도에 새롭게 추가된 분야는 ‘우유’와 ‘스포츠 음료’를 들 수 있다. 삼성이 2004년도에 1위를 차지하였던 노트북과 휴대폰, 그리고 LG가 1위를 차지하였던 PC 모니터 등은 2005년도 조사에서 제외되었으며, 새롭게 MP3와 가정용 음향기기가 추가되었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 조사는 ‘국민 브랜드 조직 위원회’에서 러시아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매회 카테고리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변경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경우 러시아 전역에 걸쳐 2개월 동안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과거 2년 전과 비교해 2.3배 증가한 15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급증과 휴대폰 SMS 사용자를 고려하여 투표 방법을 다양화 한 것이 이번 조사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각 부문에 걸쳐 지속적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는 ‘Nescafe’와 ‘Gillette’가 대표적이다. 상기 두 브랜드의 경우 커피와 면도기의 대명사로 굳어져 굳이 면도기, 커피라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국민 브랜드조직위원회 회장에 따르면, 국민 브랜드 조사시 3회 이상 1위를 기록할 경우 향후 10년간 「국민 브랜드」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데, 현재 이러한 권리를 향유하고 있는 브랜드로는 상기 두 브랜드를 비롯, 필름 메이커인 Kodak, 감자칩 메이커인 Lay’s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 브랜드로 선정된 브랜드의 가치는 러시아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이라는 공식적인 인정과 함께, 일반 소비자들로 하여금 품질면에서 최고라는 인식을 줌으로써 시장 확대 가능성이 무한히 넓어진다는 점이다.

 

모스크바와 멀리 떨어져 있는 시베리아나 극동지방의 경우, 국민 브랜드가 꼭 소비 1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례로, 시베리아의 경우 “Karachinskaya” 브랜드가 미네럴 워터 부문에서, “VINAP” 브랜드는 보드카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베리아 소비자들의 낮은 구매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일단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된 브랜드의 경우에는 품질과 가치면에서 최고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궁극적인 소비 지향 목표로 굳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002년도 20개 카테고리 중 겨우 2개의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던 한국 브랜드가 2003년도 이후 전자제품 분야에서 5개 부문에 계속 랭크됨으로써 최강의 브랜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됨으로써 기대되는 한국산 파워브랜드의 파생 효과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오는 3월 크레믈린 궁에서 개최되는 ‘국민 브랜드’ 인증 행사 개최를 통해 러시아 최고의 제품으로 러시아 전역에 홍보됨은 물론, 러시아에 진출하는 일반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산 국민 브랜드를 후광으로 경쟁국가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서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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