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살기위한 기계가 아닌 삶 자체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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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뉴스
  • 승인 2006.03.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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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흥에 예술인마을 들어설 듯


최근가나아트센터(회장 이호재)는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토탈미술관 부지를 개축하여 새로운 문화예술인들의 마을로 만들겠다는 ‘장흥아트파크’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양주시와 업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장흥아트파크 조성사업의 실무자로서 장흥을 예술도시로 만들고 국제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 가나아트센터의 배수철 대표를 만나 보았다.



■ 버려진 건물, 예술가마을로 탈바꿈

경기도 장흥의 명물로 우리나라 사설미술관 1호로 꼽히는 토탈미술관이 대대적인 개·증축을 거쳐 새로운 예술인 마을로 거듭난다. 최근 가나아트센터는 경기도 양주시와 예술인 마을 조성에 관한 상호협력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탈미술관은 80년대부터 사설 미술관으로 서울 근교의 문화공간으로 각광을 받다가 1999년 수해를 입은 이후 많은 부분 보수가 필요한 상태이다. 또한 주변에 러브호텔 등이 들어서면서 경관이 많이 망가진 상태이다. 가나아트센터의 배수철 대표는 토탈미술관 같은 우리나라 미술역사상 의미 있는 공간이 묻히는 것이 안타까웠고 미술계 일각에서 토탈미술관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보여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작품을 취급하는 화랑들에게 제안하여 토탈미술관과 그 일대를 문화예술인 마을로 조성하기로 하고 갤러리들, 미술가들, 건축가들, 투자자들을 쫓아다니며 발로 뛴 결과 이러한 결실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화랑들과 접촉하고 작가들을 모으고 아틀리에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하고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건축가 승효상씨를 초빙하여 주변에 어지럽게 난립하던 건물들을 리모델링하고 작품활동과 전시,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배 대표는 처음에는 소박하게 예술인들과 화랑들이 모여서 교류하고 작품활동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는데 주위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와 관심이 높아서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단계로 진행되는데 배 대표는 기획 전시장, 조각공원, 어린이 체험장, 까페 등이 조성되는 1차 아틀리에를 오는 5월 1일에 개장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까지 아틀리에와 갤러리 공동 전시장 등을 조성하여 2007년까지 아틀리에를 200실 이상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프랑스 파리의 시떼 데자르나 중국 베이징의 다산쯔와 같은 공간에서도 이루어진 바가 있다. 배 대표는 시가 국유건물이나 토지를 오랜 기간 무상으로 제공하면 문화예술단체가 리모델링하고 관리하는 방식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러한 시스템으로 예술인은 작업공간과 전시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경제적으로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들의 투자도 유치하여 문화마케팅 차원에서의 협력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또한 기업들의 투자를 단순한 머니게임의 수단이 아니라 수준 높은 문화적 마케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가나아트센터는 이번 장흥 예술인마을에 조성에 있어서 해외 예술인들과의 작업교류를 통해 장흥이 국제적인 예술의 메카로 자리 잡아 경기 북부권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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