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영광, “명장들 도울 방법 찾겠다.”
광주시의 영광, “명장들 도울 방법 찾겠다.”
조억동 廣州市長 “광주,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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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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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 “우리 광주시(경기)에서 2명의 명장이 탄생한 것은 영광스럽고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우선, 명장으로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관내에 이처럼 우수한 명장들이 계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명장으로 선정되신 분들에게 뒷받침이 되도록 애로사항이라든지 필요사항을 듣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고 기능이 뛰어난 명장들을 도울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조시장은 또,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남한산성문화제가 이달에 열린다”며 “지난해에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행사를 열지 못했는데, 올해는 지난해 못 다한 행사에 더해 대대적인 행사를 위해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민선 5기 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조억동(한나라당)시장은 “광주시 인구가 최근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편안하고 안락한 시정을 펼쳐 광주시가 수도권 위성도시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넓은 지역 차지해 廣州

광주시는 경기도내 다른 위성도시보다 관할지역이 넓다. 총 면적이430.96㎢에 달하며, 인근에 성남시와 하남시를 양 옆으로 끼고 있는 서울의 동남부 도시다.

 

 

한강유역과 동서로 관통하는 경안천이 흐르고 있고 오랫동안 농사를 주업으로 살아온 탓에 그동안 인구증가율이 매우 더뎠으나 2002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체인구가 불과 6~7만명이었는데, 매년 인구가 급속히 늘어 올해 들어 2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혀 인구의 급속한 유입이 진행 중에 있음을 말해준다.

 

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많은 변화도 함께 가져온다. 우선 농촌의 모습이 점차 도시화되고 기업과 공장이 대거 유입되며 고층 아파트도 속속 들어설 수 밖에 없다. 이는 재정자립도에 영향을 줘 현재 광주시청의 재정자립도는 58%에 가깝다.

 

 

이처럼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원인은 우선 교통의 발달이다. 서울중심지(종로)에서 광주시청까지 자동차로 50여분 남짓 밖에 걸리지 않는다. 교통제증만 없다면 1시간 이내로 충분히 서울과 연결될 수 있다. 물론 이보다 가까운 성남시가 앞쪽에 자리하고 있지만 전원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으로는 광주가 최적이라는 얘기다.

 

최근들어 광주시는 기업과 공장들이 많이 들어섰다. 시 통계에 따르면 광주시에 등록된 기업과 공장(평수 500평 이상 기준)은 모두 4,500여개-이중 대기업이 2개사, 나머지는 모두 중소기업이다.

 

이러한 인구의 유입과 도시화는 시민들의 의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금속한 도시화를 우려해 자연과 환경을 그대로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다른 시군보다 개발정도가 낮으니 더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지방세수증대를 위해서는 기업유치보다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발전할 수 있는 길은 바로 관광과 문화행사다. 이는 조시장이 주장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과 잘 맞는다.

게다가 광주시는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여러 가지 규제가 중첩돼 지역개발이 쉽지 않다. 우선 광주시 전구역이 자연보호권역인데다 팔당호 일부 권역이 수질보존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수도권상수도 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으며, 이밖에 수변구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공원구역 등으로 2~3개의 법률에 의해 줄줄이 묶여있다.

 

 

 

물론 보호제한구역이라 하더라도 토지거래는 가능하다. 하지만 기업이전이나 공장설립은 여러 법망에 저촉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규제가 일부 기업가들에게는 불만이다. 기업과 공장운영자들은 “광주시가 너무 규제를 안 풀어 준다”며 볼멘소리다.

 

 

 

물론 이 같은 불만을 조 시장이라고 모를 리 없다. 그렇다고 정부의 위성권 도시 규제를 무시할 수도 없다. 중앙정부와 마찰이 생기는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허가를 내 줄 경우 다른 도시들도 덩달아 허가를 내주게 될 것이고 그리되면 수도권의 인구집중화 현상이 심각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지방에선 수도권으로 향한 인구 집중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공장증설이나 신규기업 허가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조시장도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을 설득시키고 ‘친환경 녹색도시’를 건설하려면 이에 걸 맞는 좋은 절충안이라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민선 5기, 조억동시장

조억동 시장은 광주토박이다. 조시장은 민선 3기, 4기에 광주시 의원을 지냈고, 지난 4기 때 광주시장에 출마, 시장에 선출된 후 올해 7월, 재선에 성공했다.

 

 

조 시장은 지난 3년간 임기 중에 광주시를 ‘서민이 만족하는 책임있는 행정도시 구현’ 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이 같은 구호에 걸맞게 지역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비롯, 성남 여주간 복선전철사업 추진, 장지 IC 교차로 개선 등 도시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뿐만 아니라 원어민교사 지원, 지역 도서관 건립 등 교육행정 지원과 녹색청정도시로 향한 ‘경안천 살리기’, 근린공원 등 생태문화환경 조성사업 추진, 자전거도로 건설 등 녹지와 복지, 교통과 문화, 교육이 어우러지는 정책을 폈다. 그렇다고 지역경제를 돌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조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지원정책 프로그램의 하나인 기업SOS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는 등 경제정책에도 적극적이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과제 속에서 조 시장이 표방하는 정책은 ‘친환경 녹색도시의 건설’이다. 조 시장은 지난 7월, 재선 취임사에서 “광주와 하남, 성남을 통합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의 건설을 추진하며, 아울러 4통8달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오포와 시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무가선 노면전차의 도입,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조기개통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배제 터널, 국지도 88호선 염티고개 터널공사,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해 어디서든 쉽게 갈수 있도록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에도 매년 시세의 5%인 70억원을 꾸준히 투자해 도서관 건립과 영어센터 조성,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교육인프라 확충과 점진적 무료급식, 급식의 질적 향상 도모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며 이밖에 종합운동장 건립, 중대 물빛공원, 곤지암 근린공원, 광남 생활체육공원 등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종합사회 복지회관 건립, 여성문화센터 건립, 노인주간 보호센터, 어르신 무료건강검진, 노인일자리 사업확대, 영·유아보육센터와 어린이집을 확충과 함께 활기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와 준산업단지, 물류단지 등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통센터 건립으로 물류비 절감, 판로확대 등의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여건조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밖에 도지기와 치과기술을 이용한 덴탈시티와 최첨단 녹색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경쟁력 있는 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광주시는 현재 시민중심 책임행정, 인재양성교육도시, 문화복지 행복도시, 함께 사는 경제도시, 환경친화 청정도시를 시정 방침으로 정해 놓고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

광주시는 성곽과 유적들도 많다. 또한 오래된 전통문화도 다양하다. 광주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는 우선 이달 9월, 남한산성문화제가 열리고 이밖에 왕실도자기 문화축제(4월말~5월초)와 분원붕어찜축제(5월초), 퇴촌토마토축제(6월), 광주문화예술제(6월), 그리고 국제도자기비엔날레 등이 있다.

 

남한산성문화제는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10배가 넘는 왜군을 물리쳐 널리 알려진 산성으로, 이를 기념하는 행사다. 특히 전통복장의 조선군 행렬과 재래식무기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데, 광주시는 올해 15회 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

 

또, 왕실도자기문화축제는 조선조 왕실도자기를 진상한 유래에서 비롯된 전통문화제로 광주시에 아직도 316개의 도자기터가 산재해 있으며, 이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문화제다.

 

그리고 분원붕어찜축제는 팔당 수원지 인근 식당에서 시작한 축제로 붕어찜의 매운맛이 일품이다.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붕어찜을 맛보기 위해 찾아온 것이 발전해 문화축제로 지금은 먹거리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밖에 퇴촌토마토축제도 먹거리축제의 하나다. 특히 토마토축제에는 많은 유기농 농산물도 함께 전시, 시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고를 수 있어 농민들에게는 판로개척과 시민들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거래하는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리고 국제도자기비엔날레는 경기도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에서 광주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광주의 도자기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제행사다.

 

조시장은 “광주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제는 우리 광주의 특색 있는 문화제”라면서 “전통적인 남한산성문화제와 도자기축제, 국제도자기 비엔날레를 제외한 일부 문화제는 지역 주민의 정서와 맞고, 지역특산물인 농산물의 유통을 확대할 뿐 아니라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좋은 먹거리문화로 정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남규, 권혁빈, 황미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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