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내 관광객 부산유치를 위해 전국의 KTX 관련 부산관광 상품 판매여행사 대표자와 한국철도공사 전국지사의 철도상품 판매 관계자 등 60여명을 초청, 부산관광설명회와 함께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직접 체험케 하는 팸 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 투어는 KTX 개통 3주년에 맞춰 철도와 연계한 국내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부산상품은 최근 광안리 해변에 설치한 바다 빛 미술관과 황령산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야경, 최첨단 U-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한 야경투어를 전국의 여행사들에게 소개하여 국내 관광객의 발걸음을 부산으로 향하게 한다는 전략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금년 하반기에 개장예정인 황령산 스키돔, 성지곡 유원지의 사파리 동물원 등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투어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금정산성을 등반한 후 부산의 전통 먹거리인 동래파전과 산성 막걸리를 맛본 후 마지막으로 동래온천을 체험하는 가족형 국내 관광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고 한다.
또한, 기장지역의 해동 용궁사와 대변항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싱싱한 회를 맛보게 할 예정이다.
고한익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지금까지 주로 외국인 관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와 팸 투어를 실시해왔으나 APEC 이후 해운대를 중심으로 부산을 찾는 국내 관광객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처음으로 국내 여행관계자 초청 팸 투어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번 팸 투어를 계기로 관광부산의 위상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관광설명회 참가자는 철도를 이용한 각 지방의 특화된 관광 상품을 설계하여 전국 각지로 관광객을 보내는 국내 여행업 대표자들과 한국철도공사 각 지역본부 상품기획담당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국내 여행객의 부산 방문유치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참가 대표 관광사업체와 상품으로는 해상 크루즈 상품인 티파니21, 테즈락, 아쿠아리움, 아르피나, 태종대, 용두산공원관리사업소, 황령산스키돔, 부산지역 9개 특급호텔 등 30여개의 관광관련업계가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본부/ 강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