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진도 가계, 신안우전, 고흥 남열, 장흥 수문해수욕장 4곳이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올 여름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하여 최근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예년 보다 20여일 앞당겨 해수욕장을 개장한 것이다.
가장 먼저 개장한 진도 가계해수욕장은 이날 관광객 및 주민 9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고 기원제를 시작으로 삼색연막탄 해상퍼레이드, 퓨전 국악공연, 요트 무료시승, 카누 및 고무보트 래프팅, 비치발리볼대회, 비보이 댄스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로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개장식에는 서울 도시민 80여명과 부산 도시민 40여명 의 아름다운 남도어촌 체험객들도 참석하여 뜻깊은 남도의 행사를 즐겼다.
또한 최근 종영된 TV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신안 우전해수욕장과 울창한 송림과 용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 해안 절벽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고흥 남열해수욕장을 비롯해 주변에 소나무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여름철 조용한 피서지로 안성맞춤인 장흥 수문해수욕장도 이날 무사고 기원제, 요트 무료시승, 백합캐기 체험, 지역 특산품 무료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문을 열었다.
한편, 여수 만성리해수욕장은 5일에, 완도 신지명사십리, 보성 율포, 신안 대광해수욕장 등 도내 43개 해수욕장도 오는 9일에서 16일 사이에 일제히 개장식을 갖고 본격인 손님 맞이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바닷물에는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피부노화 방지, 노폐물 제거 등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전남 웰빙 해수욕장을 적극 홍보하여 올해는 지난해 389만명보다 80%가 늘어난 700만명을 목표로 해수욕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방부/ 김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