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문학활동을 하며 첫 시집을 출간 후, 시대의 암울한 정치의 희생으로 중반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옥고를 치른 경험을 가진 한 시인이 지난 4월 30여 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이어 두 달여 동안 교보문고에서 시집 부문 베스트셀러가 되고있어 화제.
주인공은 고산지 시인
이번 두 번째 시집에 출간을 통해 서점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고산지 시인은 가족이 해체되어가는 사회에서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또 시인은 시를 통해 메말라가는 현대인의 정서를 복원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번 시집 출간에 대한 의의를 말했다.
한편 이번 시집에는 70년대 동아일보 백지광고사태 당시 쓴 "동토지대"와 5.18 광주항쟁을 소재로 쓴 "야간열차" 등 시인이 살아온 시대의 아픔이 그대로 실려있다.
변종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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