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실외기 필요 없는 초절전 냉난방기 개발
세계 최초 실외기 필요 없는 초절전 냉난방기 개발
(주)하나로공조 김동주 대표이사,독창적 기술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06.03.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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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에어컨은 더위를 쫓기 위해 사람이 만든 발명품이지만 그로 인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엄연히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존의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분리되어 실외기는 건물의 외부에 설치하여 설치시 비용과 보행자의 불편함이 수반되어 왔는데 요즘 실외기가 필요 없는 에어컨이 출시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하나로공조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히트펌프와 히트파이프를 활용해 세계최초로 실외기 없는 에어컨을 개발하고 편리한 구조와 환경친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성과를 올렸는데 (주)하나로공조 김동주 대표를 만나 이러한 기술개발과 성공전략의 비법을 들어 보았다.

(주)하나로공조 김동주 대표이사

 

무더운 여름철 길을 걷다보면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때가 많다. 실외기는 기존 에어컨 설치시 건물 외부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계로 설치비용이 많이 들고 외부에 있어 고장 등의 문제가 있어 많은 개선점이 요구되어 왔다.

김 대표는 LG그룹 가전부문 기술파트에서 15년가량 근무하고 삼성대리점을 3년간 운영해본 경험을 살려 에어컨, 냉난방기의 전문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가 개발한 것은 기존 공냉식 에어컨의 버려지는 냉각된 응축수를 재활용하여 냉각탑의 원리를 이용, 응축수의 열교환 방식으로 물을 증발시켜 외부 HOSE로 배출시킴으로써 높은 열효율 실현하는 방식을 고안해 실내 실외기를 일체화한 냉방기로서 기존 에어컨의 실외기 설치 시 면적확보와 설치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FAN을 이용하여 응축기에 바람을 불어주어 응축기와 공기의 온도차이에 따른 열교환 방식(실외기 냉각)을 쓰는 기존의 에어컨과는 차별되는 메카니즘을 가지는 것이다.

또한 김 대표는 내구성이 길고 비전문가도 설치 및 이동이 손쉽고 설치 후에도 유지보수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한 첨단 냉방기라고 최근 개발한 제품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독자적으로 7년간 에어컨 냉난방기를 연구해온 결과 기존의 에어컨을 실외기 없이 단일화 시키고 냉난방기 겸용으로 제작해 요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개발한 냉난방기는 전기소비전력, 소음을 최소화시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실외기의 설치장소에 따라 실내기의 위치가 한정되지 않아 실내 어디에나 공간선택이 자유롭다. 따라서 고객이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로 배송해 고객이 직접 조립하고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이 간편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실외기가 따로 없어 간단한 조작만으로 누구나 이전 및 설치가 가능하며 동파이프 배관 공사가 필요 없어 설치비용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GAS충전, 이전설치, 청소, 앵글설치 추가배관 등의 작업이 필요 없어 유지비용 및 경비가 절감되고 제품 내부에서 응축수를 자체 증발시키므로 계속해서 물을 받아내야 하는 불편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화학에너지 대신 우리기술과 자본으로 만든 세계 최초 히트펌프&히트파이프 시스템으로 소비전력을 기존의 반으로 줄이고 입체 냉각방식으로 바람을 상하좌우 자동으로 조절해 온도편차 없는 3D입체파워 냉각방식을 채용해 구석구석 시원한 바람을 전달하며 강력한 제습기능을 갖추고 있어 50~60%의 습도를 유지하여 장마철에도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김 대표는 가전업계의 골리앗과도 같은 LG, 삼성 등 대기업 제품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에서 소리 없는 강자로 통하고 있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에어컨, 냉난방기에 관한한 누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전문가이다. 전기, 전자 분야에 깊은 조예를 가져 그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업계는 평한다. 또한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해온 결과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노력형 경영자이다.

김 대표는 가전업계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가전제품과 업계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며 고객들과의 오랜 만남을 가지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이용해 98년부터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중심의 기술을 지향하는 경영자이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랜 동안 연구에 매달리면서도 연구개발의 중심에는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사항을 체크하는 꼼꼼함이 몸에 배어 있는 실천적 경영인이다.

그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기술을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거대자본으로 시장을 잠식하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각 기업만의 특화된 기술이 있어야 하며 그에 따른 틈새시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지론이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이 성장해야 하는 세상이 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엔지니어 출신이 마케팅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사업에 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개발실에 자주 가서 개발에 참여하는데 이는 전기, 전자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직원들의 귀감이 되기도 하지만 급박하게 진화하는 세계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엔지니어가 경영을 함으로써 소비자의 욕구를 제품에 반영시키는 것에 대한 판단이 빨라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김 대표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나로공조는 독점적 기술력과 특허를 얻어냈으며 생산라인을 가동해 HA-250, HA-250A같은 제품은 오피스텔, 지하상가, 학교, 학원, 전산실 등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검찰청 등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모델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공장도 확장하고 새로운 직원들도 선발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본사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기업인 Grouptech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외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는 하나로공조의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한 것으로 김 대표의 끊임없는 열정의 소산이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까지는 김 대표의 집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사업 초창기에 혼자 1인 5역을 맡으며 연구개발, 생산, 경영까지 해내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한 결과 오늘의 성공이 있었다고 전한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환경을 이기며 홀로 개발실에서 밤을 지새우고 영업망 확충을 위해 발로 뛰는 열정을 바탕으로 현재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김 대표는 사업은 끊임없는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PCT특허와 각종 실용신안등록 및 인장등록을 받아내고 벤처기업 등록을 함에 있어서도 수없는 난관이 있었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취감도 배가되며 경영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나간다는 마음을 다지게 된다고 김 대표는 언급했다.

 

김 대표는 취미도 항상 에어컨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매사 일에 열정적이다. 그야말로 에어컨과 함께하는 삶인 것이다. 그는 이에 대해 항상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생활태도가 업무로 연결되어야만 효율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제품에 혼을 실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사업이 단지 이윤을 목적으로만 해서는 안 될 것을 강조한다. 이윤을 추구하면서도 그 밑바탕에는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과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직원들에게 인화단결과 근면을 사훈으로 강조한다. 가족과 같은 회사 분위기를 유도하고 직원의 경조사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그에게서 직원을 자식처럼 대하는 아버지와도 같은 경영자의 모습이 느껴졌다.

또한 그는 경기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이 전 국민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절전형 에어컨의 등장을 실현시켜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와중에 기존의 에어컨보다 전기료가 50%이상 절감되는 제품으로 기업이윤과 동시에 애국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제품의 안전성, 편리성, 경제성, 환경친화성 등은 그가 항상 염두에 두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서 고객 만족이 이윤창출이라는 간단한 명제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로공조는 올해 10개에서 12개 모델을 개발할 계획 중에 있다. 또한 독점적 특허를 가진 기술로 로열티만 받고 직접 생산까지 생각하고 추진 중에 있는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작년 매출 10억, 올해 매출 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김 대표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자금 압박에 따라 OEM방식으로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영업하는 다른 기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환경중심, 인간중심을 가치로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하나로공조의 김동주 대표,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을 위해 땀 흘리는 그의 얼굴에서 인류의 행복과 좀더 나은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집념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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