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궁중복식연구원에서는 2007년 6월 22일 -24일(3일간) 운현궁에서 ‘제9회 경종왕세자 책봉의례 복식 고증 제작전’을 개최한다.
책봉의례란 왕세자, 왕세손, 왕세제 및 왕비와 세자빈, 왕세손빈 등을 책봉하는 의식으로 책봉의식은 조금씩 다르게 진행된다.
이는 왕세자 이하 수책례자가 왕의 전교로 작위에 봉하여 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 전시회는 경종왕세자 책례도감의궤을 참고로 기획되었다.
경종왕세자 책례도감의궤는 숙종 14년(1688)에 궁녀 소의 장씨(1659-1701)가 왕자를 낳아 이 원자가 세 살이 되는 숙종 16년(1690) 4월 17일에 이름을 정하고, 6월 16일에 창덕궁희정당에서 세자로 책봉하는 의식을 기록한 것이며 이 의궤도감에는 옥인과 죽책을 궁으로 가져오는 행렬을 그린 12쪽의 채색 반차도가 실려 있다.
또한 각 종친문무백관의 복식인 금관조복, 각 차비 복식으로 단령, 철릭 등을 전시하고, 책례의 6가지 의식 절차 중 왕비가 명부들에게 연회시 명부들이 입는 예복으로 노의, 당의 등을 전시한다.
특히, 관계자는 “천연염색, 전통자수, 전통매듭 등을 이용한 전통 공예품과 책례를 주제로 한 궁중 창작복식을 함께 전시하여 과거에서 현재가 어우러진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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