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대표적 축제로 꼽히는 2010 정읍사문화제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발원지인 과교동 정해마을과 내장산문화광장 특설무대를 성황리에 열렸다.
▲ 제16회 정읍 시민의 날 및 제21회 정읍사 문화제. ⓒ대한뉴스
30일 정해마을에서의 채수의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행사는 시기동 정읍사공원 사당에서 정읍사 여인에게 제를 올리는 제례와 함께 시민의날 및 축제 기념식과 정읍사가요제, 전통혼례 시연, 소원등 달기, 단풍미인배 농악경연대회 등으로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250inch 대형화면에 달이 뜨고 정읍사여인이 올라가면서 화려한 폭죽 및 불꽃이 터지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틀째인 31일에는 전주와 정읍, 고창, 부안 문화원이 함께 마련한 나도(羅道) 문화공연과 민속공연, 정읍사콘서트, 등이 차례로 이어졌고, 백제기와 문양가면 만들기, 백제의복체험 등의 ‘신나는 백제체험’, 단풍페이스페인팅, 단풍미인쌀 뻥튀기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한편 사랑의 소원등 경품 추첨에서는 2등 당첨된 정읍사문화제 제전위원회 이사인 이해강씨는 경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정읍시장에 전달, 훈훈한 화제가 됐다.
시는 축제의 집적화를 통해 내실을 꾀하고 더 많은 관광객들을 흡입한다는 방침이 정읍사문화제’,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 ‘한우축산축제’, ‘내장산국화축제’ 등 4개의 가을축제가 통합개최했다.
지난 28일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로 시작된 축제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김생기시장은 “정읍사 문화제는 행상 나간 남편을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여인의 숭고한 사랑을 담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주제로 펼쳐지는 정읍지역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며 “축제를 통해 천년의 부부사랑을 보전 계승해 아름답고 화목한 가정, 나아가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정읍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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