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는 현대적 의미의 한국건설 탄생 60주년을 맞아 과거 60년을 되돌아 보고 향후 미래 건설의 방향과 비전을 세우기 위해 다음주 18~23일을 ‘건설 주간’으로 지정, 선포한다고 16일 밝혔다.
권홍사 회장은 “건설 사업이 지난 60년 동안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산업역군으로 구슬땀을 흘려 왔으며, 또한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무한경쟁 시대를 맞은 오늘날 건설인들은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건설 100년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건단련은 “국민과 함께 하는 건설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투명한 건설산업 구현 ▲ 쾌적한 국민주거 환경 조성 ▲ 세계수준의 기술경쟁력 확보 ▲ 해외건설수주 300억 달러 달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건단련은 이번 건설주간을 맞아 20일 오후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12실에서 건설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60주년기념 건설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서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업계 및 유관단체 임직원 등163명에게 정부 포상 및 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지난 60년 동안 한국 경제발전과 건설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건설인 5명에게 ‘자랑스런 건설인상’이 주어진다.
20~23일 코엑스 컨벤션홀 11실에서는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조망하는 ‘대한민국 건설대건 2007’을 개최한다. 이번 대전에는 삼성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반도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업체와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주요 기관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건설 관련 석학들이 참여해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상을 짚어보는 ‘대한민국 건설 서미트 2007’도 진행된다. 건설 서미트는 20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오전10시부터 진행되는 ‘건축ㆍ도시의 미래와 건설산업의 변화’국제세미나와 21~2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U-건설 국제 컨퍼런스’로 구성됐다.
국제 세미나는 건축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크리스토퍼 리자이 파슨스 브링커호프 글로벌 다이렉터가 "건설산업의 미래-산업, 시장 및 기술 추세"를 주제로 발표하고, 건축분야의 거장 올래 바우만 NAI 다이렉터가 "세계 건축 및 도시의 새로운 방향"에 대하여, 미국의 도시 개발의 선두주자 게리 핵 펜실베니아 대학교수가 "세계도시화의 미래"에 대하여 각각 발표한다.
도시ㆍ지역 계획학의 세계적 거장인 게리 핵 교수는 강연을 통해 세계 도시의 미래를 도시화, 연담화, 지역 거대도시의 출현, 생태학적 책무 등의 시각에서 내다봤다. 그는 2030년까지 15억명의 인구가 도시 지역으로 유입될 것이며 이는 서울 규모의 도시 150개가 더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U-건설 국제컨퍼런스는 국내ㆍ외 U-건설의 최신 기술과 이론, 적용 사례 등 유비쿼터스 건설의 종합 지식을 제공하는 자리로 이번에는 ‘건설산업에 U를 달자'는 대주제 아래 8개 세션에서 40여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김남규 기자
일간대한뉴스 On Line (등록:서울아37호) 는 OFF Line으로는 대한뉴스(등록:서울다07265)까지 보유한 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