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 이하 지경부)는 지난 10여 년간 추진되어 온 지역산업 육성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신 지역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지역산업 육성정책이 우수한 인프라의 구축, 창업 촉진 등 지방에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성과가 있었으나, 경직된 산업지원 방식,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음을 제기했다.
17일 오후 3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지역산업 육성정책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 정책세미나는 ‘신 지역산업 발전전략’의 골격에 대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열린 것.
이번 세미나에는 지경부를 비롯하여 지자체, 테크노파크, 선도산업지원단, 지역혁신센터 등 지역별 관계자 뿐 아니라 대학교수, 언론기관 등 15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①선도/전략/특화산업으로 구분된 지원산업 간 칸막이 개편, ②중앙-지방 간 관계 및 역할의 재설정, ③테크노파크, 선도산업지원단 등 지역별 거버넌스 체계의 개편이 중점 논의됐다.
산업연구원 김영수 지역산업팀장은 세미나에서 ‘지역산업 육성정책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조선대학교 신용진 교수가 ‘지방에서 바라본 지역산업 육성정책의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패널토론에서는 좌장인 김휘석 산업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고영선 KDI 연구위원, 서정해 경북대 교수, 한상우 한양대 교수,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이진옥 테크노파크 협의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지경부의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은 “앞으로 지역산업 육성은 지역별로 구축된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역에게 풍요로움을 창조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산업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성이 낮은 정책은 내년부터라도 과감히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