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신일)는 6월 2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반영 방법’과 관련한 기본입장과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서남수 교육부인적자원부 차관은 ‘2008년도 정시 대입전형을 얼마 앞두고 논란과 혼선이 야기된 데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 및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하고, 앞으로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처를 통해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대학입학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당초 대학이 발표한 생활기록부 비율 50% 유지라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언했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는 ▶ 모집요강의 발표 시기를 지연하는 경우 ▶ 학교생활기록부의 등급을 통합 운영하는 경우 ▶당초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단,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수정한 경우는 제외) ▶등급 간 점수를 매우 불합리한 방법으로 설정하는 등의 기타 편법적 방법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의 비중을 현저하게 무력화한 경우 등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대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안을 유지하되 2009년부터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고 주요 사립대들은 1-4등급 만점 처리안을 포기하고 등급간 점수차를 자율 결정키로 했다.
향후 각 대학은 2008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8월 20일까지 확정.발표해야 하며 다음달 초로 예정되어 있는 입학처장단 총회에서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가 이번 ‘내신 사태’에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