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국제표준기구 중 하나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선정·수여하는 ‘IEC 1906 어워드(Award)’에 우리나라 표준전문가 5명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 이하 기표원)에 따르면, IEC는 2005년부터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IEC 1906 어워드’를 제정, 기술위원회 별로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도가 큰 국제표준 전문가에게 매년 수상을 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우리나라는 3D디스플레이분야에 이종서그룹장(삼성전자)과 OLED디스플레이분야에 이정노센터장(전자부품연), 반도체분야에 이낙규본부장(생산기술연구원), 멀티미디어분야에 이재영교수(산업기술대),
자성합금분야에 손대락교수(한남대) 등 5개 융합신산업분야에서 5명의 전문가가 선정됨으로써 IEC본부를 대신해 그 수여식을 오는 26일 기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IEC ‘1906 어워드’ 수상자 5명을 배출한 한국은 영국,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 표준국에 이어 세계 5위국가의 위상로, 특히 3D디스플레이 등 융합신산업분야는 우리의 수출주도산업으로 한국이 IEC에서 국제표준화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분야다.
또한,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은 향후 글로벌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생존할 수 있게 하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으로써, 이번 수상을 계기로 토종 우리기술 표준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것이라는 점에서 국제표준화 활동 입지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IEC에는 2005년 이후 우리나라는 6개분야에서 2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향후 에도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핵심원천융합기술이 집약되는 IT융합부품분야 및 녹색산업 조성을 위한 글로벌스탠더드 선점전략분야를 선정해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기표원은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함으로써 글로벌스탠더드 제안 및 주요요직 수임 활동 등 표준화 역량 강화를 주력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혁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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