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안게임서 대만 태권도 선수 '양수진'에 대한 문제로 대만내 반한(反韓)기류가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최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인에게 국비유학을 왜 시키는가 ?' 등의 반한정서가 대만 정부내에서도 보이지않게 많이 작용한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대만정부 고위관계자는 '오해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상당한 시일이 걸려야 해소될 것 같다'면서 '현재 대만에서는 표면적이 아닌, 내부적으로 국민들사이에 반한감정이 굳게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미 대만정부는 이번 양수진 사건은 한국과 관계없는 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끼리의 발표와는 달리 현지에선 곳곳마다 상당한 반한감정이 존재하고있어 이를해소하기는 많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이에따라 내년 3월 대만공연을 앞둔 한류(韓流)밴드인 '고구려밴드'의 공연일정을 비롯,대만내 계획되었던 한국문화 공연등재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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