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기수급, 문제 없을 것"
“올 겨울 전기수급, 문제 없을 것"
최대전력수요 7,250만㎾에 공급능력 7,724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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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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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공급예비력 474만kW(예비율 6.5%)로 전력수급 차질 없을 듯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 이하 지경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을 수립하고, 29일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주재로 ‘겨울철 전력수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한전과 전력거래소, 발전사,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각 기관별 시행계획을 수립․발표했다.

 

< ’10~’11년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

 

구 분

’09∼’10년 실적(a)

('10.1.13(수), 12시)

’10∼’11년 전망(b)

('11.1월 3∼4주)

증 감

(b-a)

설비용량

7,347

7,605

258

공급능력

7,372

7,724

352

최대전력수요

(증가율)

6,896

(10.1)

7,250*

(5.1)

354

 

공급예비력

(예비율)

476

(6.9)

474

(6.5)

-2

 

*수요관리(주간예고 수요조정) 150만㎾ 시행 후 숫자임

 

지경부에 따르면 올겨울(‘10.12~’11.2) 최대전력수요는 전년 대비 5.1%(354만㎾) 증가한 7,250만㎾ 전망되며,

 

공급능력은 전년 대비 4.8%(352만㎾) 증가한 7,724만㎾를 확보해 전년 수준인 공급예비력 474만㎾(예비율 6.5%)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동계 난방수요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28만kW로서 전체 전력수요 7,250만kW의 23.8%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연도별 전력수급 추이 >

 

 

 

이날 회의에서 연도별 전력 수급에 따른 추이를 분석하고 이와 더불어 올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등이 중점 논의됐다. 주요 논의사항은 첫째, 공급능력 확보로 신규발전소 준공, 복합화력 출력상향운전 및 시운전발기 출력 활용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352만kW 증가한 7,724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이후 송도복합(19만㎾, '10.4월), 군산복합#1(72만㎾, '10.5월), 영월복합#1 (85만㎾, '10.10월), 판교열병합(15만㎾, '10.10월) 등을 준공해 총 258만㎾의 신규 발전설비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원자력, 석탄화력 및 복합화력발전기 출력상향운전 등으로 94만㎾의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발전소 예방정비 기간조정을 통해 겨울철 피크 예상기간 중 공급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중점 논의됐다.

 

둘째, 수요관리대책으로, 동계 부하관리제도를 통해 150만㎾의 피크를 억제하고, 고효율기기보급 등을 통해 전력수요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겨울철 최초로 동계 수요관리를 시행해 118만kW의 피크를 감축했고, 올 겨울에도 지난해에 준하는 수요관리(150만kW)를 시행해 최대수요를 7,250만kW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는 홍보대책도 함께 세웠다. 전기수급대책위원회는 겨울철 적정실내온도 유지 및 전력피크 억제를 위해 TV, 라디오, 신문 등을 활용한 매스컴 홍보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TV홍보를 1200여회 실시하고, 라디오 150여회, 지하철(수도권 74천회, 지방 219천회) 등의 방침을 세웠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가족 건강한 겨울은 적정실내용도부터“ 라는 슬로건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지키기 및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전개한다.

 

넷째로는 전기안전대책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 재래시장 등 160만여 개소 사전 안전점검 실시 등 예방중심의 전기안전대책 추진하고, 긴급출동응급조치를 위한 ‘스피드콜’ 운용 한다.(☎1588-7500)

 

이밖에 수급비상시 대책으로, 예상외 혹한이나 동시다발적 전력설비 고장 등 전력수급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급예비력 수준에 따라 기 수립된 단계적 조치계획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급예비력이 500만㎾ 이하로 떨어질 경우, 주간예고수요를 조정하고 수요자원시장을 통해 총 150만㎾의 피크를 억제하며,

 

공급예비력이 200만㎾ 이하로 떨어질 경우, 직접부하제어 138만㎾, 비상절전 190만㎾, 전압조정 174만kW 등 총 502만㎾의 전력수요를 절감한다.

 

또, 공급예비력이 100만kW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부하차단을 통해 전력계통의 안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오는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전력수급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기 위해 ‘전력수급대책본부’(본부장: 에너지자원실장), 한전에는 ‘비상수급대책본부’(본부장: 한전 부사장)를 운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겨울철 최대전력수요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공급능력 확보, 수요관리강화, 발전소 고장방지 등 금번에 수립한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각 유관기관별 협력을 통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혁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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