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분야의 세계 최고를 향해!!
유비쿼터스 분야의 세계 최고를 향해!!
(주)하이디어 솔루션즈
  • 대한뉴스
  • 승인 2010.11.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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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지난 달 25~29일에 첨단 산업원천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에 공동 R&D 과제발굴을 위해 현지에 기술 협력단을 파견했다. 이스라엘은 ICT, 환경, 국방분야 등에서 지속적인 원천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술 강소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인구 당 노벨상 수상자 배출 및 공학자 수 세계 1위의 과학기술 국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는 2001년부터 양국 간 협정에 의한 공동 R&D 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의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이번 이스라엘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회사의 발전과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유비쿼터스 분야의 신기술을 주도하는 (주)하이디어 솔루션즈(대표 이승엽/右사진)를 만났다.

첨단기술로 국가위상 높일 터

“정말 필요로 했던 협력사업입니다. 이번 정부의 지원을 통해 이스라엘과 기술 교류를 하게됐습니다. 얼마전 이스라엘측 업체 대표도 저희 회사를 직접 방문해 연구소도 둘러봤구요. 이스라엘 정부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스라엘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측에서는 연구소장이 일주일정도 이스라엘 업체를 방문했었구요. 이번 사업이 2년 프로젝트인데 1년에 2번에서 3번정도 방문 하면서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

하이디어 솔루션즈는 자동차, 중장비, 상용차 생산업체에서 생산라인 종료 이후 출고 전까지 발생하는 상황(옵션설치상황,출고대기상황,출고대기위치 등) 정보를 관리센터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수작업으로 생기는 비효율과 고비용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는 시스템출하/재고 원격관리 시스템 (GPS RTLS) 을 이스라엘 측에 협력한다. 이스라엘측에서는 종이로 만든 0.98mm두께의 얇은 배터리 기술을 이전 받는다.

이 대표는 “유레카 의장국이며 첨단 산업원천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과의 기술 협력을 통한 교류는 기업은 물론, 국가의 인지도상승과 기술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회사는 현재 정부 지원도 받고 대기업과 일하는 유수 기업이지만, 처음부터 경영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공학박사 출신인 이 대표는 내년 2월이면 회사가 10년차를 접어든단다. 대학시절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한창 창업 붐이 일어날 당시에 벤처동아리 서울경기지부 대표를 맡았던 그는 도전과 패기, 경험이라는 중요한 자산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회사 설립을 생각해 창업하게 됐다.

“그 당시에 300여명 정도가 함께 동아리를 했는데 후에 회사를 차려 경영한 지인 중에 다들 어려워져 지금은 거의 3명 정도만 남은 것 같습니다.”

회사가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정을 받기까지의 일면에는 이 대표의 뚝심과 저력, 정직함이 있었다. 언젠가 H 정보통신에서 발주한, 건설 중장비 위치추적기를 선정하는 자리에서 대기업인 H 정보통신, S 그룹과 경쟁을 벌였다.

그때 당시 현대 중공업 심사 담당자가 “이 위치추적기를 달면 성공률이 몇 %나 되나?”라고 물었단다. 정직함과 패기로 똘똘 몽친 이 대표는 서슴없이 ‘80%’라고 얘기했다. 주변에서는 200%의 성공률이라고 답변했어야 된다며 나무랐지만 이 대표는 절대로 하이디어 솔루션즈의 기술이 손해를 끼칠수 없다는 생각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단다. 결과는 기적과도 같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물리치고, 하이디어 솔루션즈가 낙점됐다.

“이전에 현대중공업 전무였던 분이 현재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저희도 그분들이 승진할 만큼 오랫동안 거래한 셈이죠. 그분들이 저희들의 기술력을 믿고 대기업에 진출할 수 있게끔 물꼬를 터준 분들입니다. 그때를 계기로 현대 중공업은 물론 LG전자 멕시코 공장에도 기술을 납품하게 됐습니다. 또, 조선IT 분야에도 납품시작을 했구요. 현대 중공업은 저희에겐 정말 은인과도 같은 회삽니다.”

▲ 하이디어 제품사진. ⓒ대한뉴스

이밖에도 SK Telecom과 협력해 ‘독거노인 돌보미 시스템’이라는 장치를 개발, 독거노인의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독거사를 방지하고 가정에 가스누출 혹은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소방서 등 방제관련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지난해 만 오백 세대에 설치했고 올해는 만이천 세대에 더 추가 설치키로 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길 터야

회사는 이렇듯 훌륭한 기술을 통해 현재 기업들과 해외시장에서 기술을 협력하며 기업의 발전을 증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가기까지의 과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이는 정부에서도 화두로 삼는 대-중소기업간의 상생이 현장에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기 때문이란다. 이 대표는 상생이란 본래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자는 의미지만, 대-중소기업간의 현장에서는 상생의 균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현재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임금 노동자의 88%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청업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습니다. 실제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나 불공정행위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최근 대기업들도 협력업체들과 상생경영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정부 차원에서도 여러 대책이 발표되고는 있지만 중소업체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상생과 협력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대기업은 저희 회사의 성장과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성장의 내막을 보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매출 이익에서 열에 아홉은 대기업에서 가져가고 중소기업은 힘든 일이나 하청업체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요. 이런 실정 모르면서 정부에서는 상생이 잘된다 하는데 저희같이 현장에서 실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만 아는 거죠.”

이 대표는 이러한 어려운 조건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철저하게 개개인의 역량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직원들의 역량을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품질교육 강좌 등에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행복의 조건을 실천하는 CEO

이 대표는 힘든 상황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의 제목도 ‘행복의 조건’이란다. 그는 매일 아침이면 직원과의 개인 미팅을 통해 현재 직원이 겪고 있는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방안을 찾아주고 있다. 젊은 CEO인 이 대표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임직원들과는 술 한잔을 나누며, 이따금씩 조언을 구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상의해 나간다고.

▲ 왼쪽부터 인증패, 특허증. ⓒ대한뉴스

직원들에게 월급도 많이 주고 회사차원에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이 대표. 이 대표는 또한 유비 쿼터스 분야에서 세계 1등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사무실에는 언제나 떠날 수 있게 준비해 놓은 여행 가방이 그의 일상을 말해준다.

젊은 CEO답게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한발 앞서 첨단 기술분야의 도전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이승엽 대표와 직원들이 있기에 그들의 목표가 분명, 현실로 실현될 날이 올 것을 확신해 본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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