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창립 발기인대회가 2(월) 오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
창립 발기인대회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에 이미 가입한 우리나라 50 여개주요 공기업 대표들과 유수 민간기업의 사장단 등 다수 인사가 참석한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00년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제창에 의하여 설립된 이후, 오늘날 전 세계 3200여개의 기업과 1000여개 경제사회단체, 학계 등이 참여한 세계굴지의 유엔 네트워크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늘의 유엔글로벌콤팩트운동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콤팩트의 기본정신은 유엔과 세계 기업 간의 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기업들이 유엔이 표방하는 가치인 인권보호, 친환경, 국제노동기준의 준수 및 부패방지의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하고, 세계화에 수반되는 문제점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는 데 있다. 이미 세계 50여개 국가에 글로벌콤팩트의 국가별 네트워크가 설립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세계 CEO 회의가 조직되어 있어, 오는 7월5일에서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본부에서 글로벌 CEO정상회의가 반기문 사무총장 및 세계 1000여 명의 CEO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우리나라 대표단도 이에 참여한다. 또한 매년 글로벌콤팩트 세계네트워크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각 대륙별 회의가 조직되고 있다. 세계의 메가트렌드를 주도하는 중요한 협의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글로벌콤팩트의 적극적인 참여와 한국협회 발족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금일 개최된 발기인대회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창립총회 및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조직의 완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6월19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통합학술대회에 현지 참석한 30여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와, 제주도지역의 공공기관, 사업체 등 총 70여개 단체, 기업이 유엔글로벌콤팩트에 참여, 서명식을 가진 것은 유엔글로벌콤팩트운동이 한국 내에서 확산되어나갈 잠재력이 매우 큼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앞으로 유엔의 가치를 확산하기위한 제반 사업을 한국의 업계, 각계 기관, 단체와 협력하여 실천해 가면서 글로벌콤팩트 원칙의 확산과 참여증대를 통하여 한국사회의 정의로운 발전과 세계 차원의 올바른 경제사회정의의 구현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갈 것으로 국제사회는 예상한다.
김남규/ 안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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