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10년도 제6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서 대통령상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에 대한 시상을 통해 육종가의 육성의욕을 높임으로써 국내 육종저변을 확대하고 농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5년에 제정된 상으로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분야별 심사결과를 토대로 학계, 연구계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대표 등 11인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품질향상, 생산성 증대, 수출 또는 수입 대체효과 등 종자산업 발전기여도를 종합평가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3개 품종을 대통령상 등 수상대상으로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산 명품국화 ‘백마’는 일본 국화를 대체하기 위해 농진청에서 2004년에 개발해 2006년부터 민간업체에 보급하고 있는 품종이다. ‘백마’는 볼륨감 있는 꽃모양과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탁월한 절화수명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수출은 2007년 5만 송이의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2009년 2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전체 국화 수출액의 25%를 차지했다. 매년 수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 500만 송이, 수출액 350만 달러 이상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광평옥’은 옥수수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병인 검은줄오갈병에 강하고, 수확기까지 푸른 잎이 유지되는 후기녹체성이 우수해 매년 종자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광평옥’ 종자 보급은 2006년 2톤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72톤을 보급, 36배의 성장을 보였으며, 2009년에는 예시량 34톤이 판매예시 1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농진청은 ‘광평옥’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1년 이후에는 150톤까지 종자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다른 사료용 옥수수인 ‘강다옥’과 ‘장다옥’은 올해 5월부터 이미 통상실시를 통해 민간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제시골드’는 최근 소비패턴의 변화로 골드키위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황색 참다래 품종들이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참다래 육종을 시작, 10년 만인 2006년 11월에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우리
품종을 선보이면서, 재배면적은 2008년 15ha까지 늘었고 올해는 40ha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제주에서 50ha의 재배단지를 새로이 조성하고 있어 그 면적은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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