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조석 성장동력실장, 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및 반도체펀드 운용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반도체펀드는 지난 9월9일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및 장비산업 육성전략｣과 9월 29일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등에 따른 것으로 이번 협약식은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특히, 반도체펀드는 시스템반도체 및 장비기업의 M&A와 잠재력 있는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한 펀드로,

신성장동력펀드, 모태펀드 등 기존 펀드에 수요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450억원의 추가자금을 투입, 총 1,500억원 내외로 조성되며,

지난 11월, 공모를 통해 1차 조성분 600억원에 대한 운용사로 대신-아주IB, 일신-IBK, JNT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 이미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펀드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유망 팹리스 및 장비기업 발굴에 공동 노력하고,

팹리스‧장비기업-벤처캐피탈-수요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생태계를 조성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롤모델로 발전시킬 것을 결의했다.

반도체펀드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용되며, ‘11년 하반기에는 2차로 900억원 규모의 반도체펀드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반도체펀드운용사 CEO로는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 양정규 아주IB투자사장,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 이형승 IBK투자증권사장, 박용태 JNT인베스트먼트 사장,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사장 등이다.

권혁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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