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중산층 70% 나라 만드는 중통령 되겠다"
정동영 "중산층 70% 나라 만드는 중통령 되겠다"
  • 대한뉴스
  • 승인 2007.07.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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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범여권의 대선주자 상위권에 들어있는 정동영 전의장이 3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며 범여권 대선주자로 나섰다.

이날 정 전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층에서 대선출마 선언식을 갖고 "중산층과 통하는 대통령, 중소기업과 통하는 대통령, 중용의 정치로 통합력을 발휘하는 대통령이 바로 이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상"이라며 "이것을 묶어서 과거의 제왕적 대통령시대와 비교되는 개념으로서 ‘중통령’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해 중통령 의미를 주장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전의장은 또 "생산과 분배를 이분법으로 보는 시장만능주의와 신우파의 정치로는 한국 사회의 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고 역설한 뒤 "조세를 통한 재분배를 주장하는 전통적 좌파도 대안이 될 수 없다. 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중도의 기수가 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전의장은 "한국을 5년 내에 중산층이 70% 이상인 나라로 만들겠다"며 "유망 중소제조기업의 일자리 유지를 전제로 ‘가업상속세’ 탕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전의장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전 65%에 달했던 중산층이 10년 만에 50%로 내려앉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소득층을 중산층을 끌어올리는 취직자리 창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 전 의장은 "중소기업 강국 시대를 만들어야 중산층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면서 "현재의 중소기업은 좋은 인재가 없고 기술이 없고, 담보가 없고 사기가 없는 4무(無)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남북을 포함한 한반도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도 "2020년까지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대륙경제시대를 열겠다"며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체제를 임기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차기정부 출범 직후 남북정상회담과 남ㆍ북ㆍ미ㆍ중의 4자 정상회담을 개최해 북미 수교, 북일 수교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정 전 의장은 손학규 전 지사, 이해찬 전 총리와 차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으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청산과 청소, 투쟁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 중용의 시대로 가는데 나의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낮은 지지율의 극복에 대해서도 정 전 의장은 "현재 비정상적인 한나라당 쏠림현상이 곧 정상화될 것"이라며 "공정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되면 한나라당 쏠림 구조가 시정될 것이고 일대일 구도와 함께 추격전이 시작되면 결국 12월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이해찬 전 총리, 천정배 전 장관 등 대선 후보는 물론 정세균 의장, 김한길ㆍ박상천 대표 등을 비롯해 90명에 달하는 범여권 현직 의원들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는데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정치가 분열과 대립, 편가르기를 벗어나 중용의 정치로 선회할 때 국민적 에너지가 모아질 수 있다고 본다. 지난 10년 동안 청산과 청소가 필요했다. 이제 투쟁, 분열, 청소의 시대를 끝내고 중용의 통합의 시대로 가야 한다. 그 점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타도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 상생의 대상으로 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통합 속에서 경쟁하는 후보들과 정책과 노선으로 경쟁하나, 근본적으로 부정 안할 것이다. 선의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한나라당의 이전투구식, 과거 파헤치기식의 추악한 경선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지율은 비정상적인 한나라당 쏠림구조가 시정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까지 진정성을 가지고 대통합을 위해 전력투구했다. 이제 대통합이 되면 깔아질 경선의 트랙에서 승리하기 위한 발진을 시작한다. 공정하고 공평한 경선을 통해 정동영이 후보가 되면 한나라당으로 쏠렸던 일방적 지지율 구도도 시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 대선출마선언을 하면서 '수천억의 재산을 축재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부가적인 설명 부탁드린다. 말씀해달라.

"지금 대한민국은 70, 80년대 대한민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민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법질서를 유린하고 외국 법정에서 피의자가 되어 있고 그리고 부정축재의 혐의를 받는 인물을 국가지도자로 국민은 결코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오늘 신문을 보고 경악했다. 시장, 자치단체장의 직위를 이용해서 자신과 친인척의 이익을 도모한 의혹이 있다면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 지위를 이용해서 친인척과 주변사람들의 이익을 도모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가 장담할 수 있나? 그래서 검증이 필요한 것이다. 미국 같으면 천만 불을 써서 선거법 위반하고 하원의원을 박탈당한 정치인이 대통령에 나서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일이라고 본다. 최근 언론에 의해서 검증되고 있는 이런 부분들이 잘 정리되고 파헤쳐지면 한나라당은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우리이다. 우리가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통합을 이뤄내고, 경선틀을 만들고 거기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해내면 누가 후보가 되든 그 후보는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확신한다"


- 통합민주당 김한길 박상천 공동대표가 정 전 장관을 만나겠다고 했는데 만나면 어떤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인가?

"박상천 대표와 김한길 대표로부터 공개회동을 제안받았다. 검토해서 답을 드리기로 했다. 못 만날 이유가 없고 지금까지도 만나왔고 또 만날 것이다. 오늘부로 경기장을 만드는 역할에서 선수로 역할모드를 바꿨다고 생각한다. 이제 경기장을 만드는 일은 각 정파 지도자들께서 해주시리라 생각한다. 미력이지만 그 과정에 동참했고 사력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대통합이 안 되면 개인적인 출마가 무슨 의미냐는 각오를 가지고 노력해왔다. 그 점에 대해 자부한다. 오늘 출마선언을 하고 경선 틀이 만들어지면 거기서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일수 밖에 없다. 오늘부터 선수의 자세로 모드를 바꿔서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다"


- 남북정상회담을 차기 정권에서 바로 실현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린다.

"현 정부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시간에 ?i기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다음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지난 역사 속에서, 특히 핵문제 이후에 결정적으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다음 정부 5년 사이에 만들어지게 되어 있다. 이미 국제질서는 그 근본적인 구조재편을 시작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미국,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 서울 정부와 평양 정부가 손을 잡고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만들어내야 한다. 차기 정부 탄생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4자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평화체제 이전과 이후는 천지개벽과 같을 것이다. 다음 정부에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정상회담의 정례화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차기 성장동력으로 항공우주산업을 거론했는데 자칫하면 재정 부담만 가중될 수 있지 않나?

"내일 오전에 후보자 연석회의 직후 대전에 있는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다. 구체적으로 1960년대 우주계획의 배경과 미국의 경제력, 기술수준, 2008년도 대한민국 수준과의 비교 그리고 2025년까지 달나라에 사람을 올려놓겠다는 우주계획의 파급효과에 관한 데이터 등과 관련해서 자세히 토론하고 복안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핵심은 지도자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본다.

민간기업만으로는 항공우주산업 추진은 역부족이다. 5공 전두환 정권은 정통성이 없는 정권으로서 박정희 때 추진했던 미사일 계획을 미국과의 논의과정에서 포기했다. 그 여파가 항공우주산업의 장기비전 포기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 계획은 2009년까지만 그림이 있다. 2009년 이후 국가의 전략적 결정이 내려져 있지 않은데 이걸 살려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한다면 2020년 내에 세계우주항공 7대 강국 반열에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정치인. 현역 의원 총 78명-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박상천, 김한길 중도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조세형 고문, 김근태 전 의장,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용희 국회부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김하중 전 복지부장관, 최초 여성장군 양승숙씨 등과 강봉균, 강기정, 강성종, 김교흥, 김낙순, 김성곤, 김영주, 김재윤, 김재홍, 김태년, 김태홍, 김현미, 김희선, 노영민, 민병두, 박기춘, 박영선, 변재일, 송영길, 안민석, 서갑원, 신명, 신중식, 양승조, 양형일, 염동연, 오영식, 이강래, 노웅래, 강창일, 우상호, 우원식, 우제창, 원혜영, 윤원호, 이근식, 이목희, 이석현, 이미경, 임종석, 임종언, 전병헌, 정동채, 정의용, 정청래, 채수찬, 홍재형, 지병문, 우윤근, 서혜석, 김우남, 최규식, 최재성, 박상돈, 최규성, 문학진, 우제항, 아상민, 정봉주, 주승용, 장경수, 장복심, 최성, 이종걸, 오제세, 조성태, 최철국, 이원영, 김춘진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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