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대홍 대표, 'LG전자는 도둑놈 심보가진 기업'
민대홍 대표, 'LG전자는 도둑놈 심보가진 기업'
'정부 과제시행시 간섭 지나쳐. 퀵 서비스 비용마저 꼬투리 잡아'
  • 대한뉴스
  • 승인 2011.01.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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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벤처기업 (주)리드엔리서치의 민대홍 대표는 2004년도에 이 회사를 창업했지만, 넉넉지 않은 자금난으로 제품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늘 쉽지 않았다.

“어둠의 터널이죠. 그만큼 기술 개발이란 것이 투자부분도 그렇고, 우리 같은 벤처기업들은 기술력강한 제품을 개발해도 추후 그 제품을 마케팅 할 돈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민 대표는 개발을 할 때 늘 마케팅 비용을 생각해 놓아야 한다고.


“올해 정부과제를 3개정도 했는데, 저희는 단지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한 겁니다. 정부와 과제시행 사업시 예산 책정 때 진행보고를 해야 합니다. 추후 결과물이 좋으면 그만이지만, 정부에서 돈을 쓴 내역에 대해 간섭이 너무 심해요. 심지어 퀵비 쓴거 가지고도 꼬투리를 잡아요.”


민 대표는 대기업에서는 정책자금을 받으면 과제를 위해 상품은 대충 만드는 경우가 허다할뿐더러 정부의 정책에 관련된 과제를 받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이는 국가에서 선포한 관련 아이템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틀에만 맞추어 따라가면 된다고 했다. 실제로 민 대표 주변 기업들은 저마다 국가가 내놓은 과제를 뒤쫓아 다닌다고.

그러나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신기술 제품들은 덩치 큰 대기업에 빼앗기기 일쑤라고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벤처기업이 가진 인지도로는 기술 좋은 제품일지라도 그 진가를 발휘하기 힘들다며 민 대표는 울상을 지었다.


“항상 제품보다는 시장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LG전자 총판을 했었는데 홍보효과는 좋았죠. 그러나 대기업이 참여하는 부분은 명함일 뿐입니다. 대기업은 그만큼 기술력 없어도 인지도로 살아가는 것이고, 그들은 가격 경쟁력만 얘기하죠. 대기업과 거래할 때 ‘자금은 어음으로 써줄 테니 개발은 저희한테 해오라’고 합니다. 그건 도둑놈 심보죠.”


민 대표는 벤처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은 물론, 회사 내의 영업 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함에 있어 연구와 투자를 수없이 반복하는 방식으로 비용문제를 해결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제 더 이상 말 뿐만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실현 타당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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