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최근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무선 인터넷 이용 증가로 Wi-Fi AP 설치가 증가함에 따라, 밀집지역에서 Wi-Fi AP간 혼신이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속도 저하 등 이용자 불편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와이파이 이용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방통위가 발표한 개선 대책에는 ‘2.4㎓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와이파이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팀 구성·운영 및 어플 개발 보급 등 홍보활동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담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2.4㎓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 가이드라인”의 중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설 무선랜 공유기 이용자
① 무선랜 공유기 설치 시 무선랜용 채널 중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 5 ,9 ,13) 중에서 1개를 선택 하여 사용한다.
② 무선랜 공유기의 채널대역폭은 22㎒이하로 설정한다.
무선랜 공유기 제조사
① 무선랜 공유기는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 5 ,9 ,13) 중에서 고루 선택하여 출시한다. 또한, 사용자가 채널번호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② 제품설명서 등에 혼신 최소화 방법을 기재한다.
무선랜 서비스 제공자
① 무선랜 공유기 채널번호는 1, 5 ,9 ,13 중에서 선정하여 운영한다.
② 무선랜 공유기의 네트워크 아이디(SSID)를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정한다.
※ SKT(T wifi zone), KT(QOOKnSHOW), LGU+(myLGnet, U+ACN)
한편 방통위의 대책에 호응하여 이동통신3사는 18일(화)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4㎓ 와이파이(WiFi) 혼신 최소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 합의서 서명식 ⓒ대한뉴스
방통위는 오늘 발표한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및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협력하여 와이파이 이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