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총 216만대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유독 효과가 컸던 신차 출시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거래량의 증가분만 보아도 갈수록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경제성이 최대 화두인 요즘, 중고차업계의 대세는 ‘2008년식’ 중고차다. 가요계의 걸그룹 홍수 속에 평범한듯한 소녀가수 ‘아이유’가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듯, 2008년식 중고차는 밀려오는 신모델 속에서도 높은 경제성과 새 차 같은 차량상태, 여기에 자동차세 할인까지 적용 받을 수 있는 ‘3단 혜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co.kr)의 거래매물을 분석한 결과 출시 3년 전후의 중고차들이 전체 매물의 37%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08년식 중고차는 전체의 약 15%를 차지해 수요만큼 공급도 모두 풍부한 것을 알 수 있다.
신차급중고차에 속하는 2008년식 중고차의 공급이 많은 것은 자동차 교체주기의 단축으로 분석할 수 있다. 과거 5~6년 주기였던 차량교체가 늘어난 신차 출시와 금융서비스의 발달, 중고차 시장의 확대 등으로 보다 쉽고 간편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택의 폭이 넓은 2008년식 중고차는 저렴하면서도 새 차 같은 중고차를 원하는 소비자의 구미에 맞아 떨어진다. 2009년부터 차종별 대표모델의 후속신차들이 출시가 이어지면서, 올해 신형 그랜저와 모닝까지 합세하면서 전 차종의 물갈이가 이뤄졌다. 대부분 구형모델 신세가 된 2008년식 중고차들은 신차급중고차의 상태이면서도 가격은 신차 대비 30~40% 저렴하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출시 만 3년이 지나 5%의 자동차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중고차 가격에 세금 감면 혜택까지 경제적인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을 수 있게 됐다. 최적의 차량상태, 세금감면, 가격안정 3단 혜택을 누릴 있는 2008년식이 진정한 대세로 자리 잡는 올 한 해, 중고차 구입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적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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