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되팔 때는 ‘민낯’이 유리하다
내 차 되팔 때는 ‘민낯’이 유리하다
  • 대한뉴스
  • 승인 2011.01.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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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사랑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일절 장식 없이 청결에만 집중하는가 하면, 같은 차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외관을 바꾸기도 한다. 특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자동차 오너들에게 튜닝은 개성을 표출하고 차를 아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튜닝은 핵심 부품인 ‘엔진 교환’, ‘범퍼 에어댐’이나 ‘리어 스포일러’ 장착 등을 통한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퍼포먼스 튜닝과 외관을 손보는 드레스업 튜닝으로 나뉜다. 특히 최근엔 신차 같은 상태를 유지하려는 유리막 코팅과, 신차 같은 눈매를 연출하는 헤드라이트 튜닝 등이 인기다. 자동차에겐 ‘파운데이션’이자 ‘마스카라’인 셈이다.

그런데 이처럼 정성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튜닝이지만 중고차로 되팔 때는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내차팔기 담당은 “일반적으로 딜러들은 중고차 매입 시 튜닝에 들어간 가치를 그대로 책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튜닝카 판매자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자 비슷한 취향의 동호회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직거래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고차 시장에서 튜닝카가 환영 받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순정 부품이 아닌 사제 부품을 사용한다는 점, 둘째, 전 차주 개성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점이다. 수리여부에 민감한 중고차의 경우 사제부품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순정 차량보다 고장 및 위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 차주의 취향이 지나치게 반영되면 표준적인 기대치에 어긋나기 때문에 선택 후보에서 제외될 수 있다.

최근 인기 있는 차량의 하부코팅이나 외관 유리막 코팅과 같은 새 차의 광택과 성능을 유지하고자 하는 튜닝이라도, 그로 인해 보존된 차량의 성능에 대한 가격책정이 있을 뿐 가치를 보장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 튜닝에 대해 가치를 인정 받기는커녕, 판매를 위해 몸값을 낮춰야 하는 불상사가 올 수도 있다. 차후의 불편함을 고려한다면 사제부품을 이용한 튜닝 및 드레스업 튜닝에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운전자 사이에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생겨났듯 말이다.

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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