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이중볼트)의 패러다임을 창조하다.
볼트(이중볼트)의 패러다임을 창조하다.
투캡 김이남 대표
  • 대한뉴스
  • 승인 2011.02.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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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업인 ‘소니’의 사업 초기시절, 모리타 아키오 사장은 뉴욕에서 만난 라디오 판매상으로부터 소니의 총자본의 몇 배에 해당하는 주문을 받는다. 당시 조건은 소니의 브랜드로 나가지 않는 조건이었다. 그 당시 소니의 재정는 어려운 상태였고 임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 모리타 아키오 사장은 이러한 제안을 거절했다.


훗날 모리타는 은퇴기자회견에서 ‘그 당시에 내린 의사결정을 가장 자랑스러운 결정’으로 꼽았다.

무언가 남다른 사람들에게 있어 신념은 천성적으로 내재된 재산이며, 성공을 향한 길잡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그들만의 혼과 열정으로 마침내는 ‘인정’이라는 상패와 ‘성공’이라는 가치를 부여받는다. 평범한 볼트라는 도구에 신기술을 불어넣어 신화를 창조한 이중볼트의 모든 것.

2011년 투캡의 김이남 대표(右사진)(/ibang33@naver.com)의 010-6330-8551세계시장을 향한 힘찬 도전이 시작되었다.


인고(忍苦)의 시간이 낳은 신기술, 해외서 인정 받는다


“어느 날 신호등에 서있는데, 무심코 발 아래를 봤더니 볼트캡이 깨져있는 겁니다. 플라스틱이 햇빛에 노출되면 수축경화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순간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얼마후, 김 대표는 이를 보완할 외부 캡과 내부 캡으로 구성된 ‘이중 볼트캡’을 개발했다. 이는 2008년 열렸던 미국 피츠버그에서 국제발명전 특별상을 수상할 만큼 전망과 기술을 겸비한 개발품으로 많은 해외 업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발전소, 배관, 선박, 교량 등에 필요한 산업부품소재인 이중볼트캡은 해외를 비롯해 국내의 한국전력공사에서 이미 선주문이 들어와 납품을 한 상태다.


김 대표는 본래 농업시설자재 회사를 경영했다. 농촌진흥청과 공동 특허를 개발하던 당시 어느 날 강원도 부지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본거지였던 수원에서 강원도 원주로 가게 됐다. 그러나 이때의 판단이 그의 행보에 제동을 걸어오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원래 조건은 강원도에 가면 각 시로부터 11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받기로 했는데, 막상 회사를 옮긴 후 처음 받았던 제안과는 달랐습니다.”

이에 또 한번의 고심 끝에 김 대표는 개발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농자재는 구조적인 제품이죠. 저는 개발하는 소질이 있으니까 기술개발을 업으로 삼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왕이면 해외에서 기술료를 받을 수 있는 IT쪽으로 치중하자고 마음먹은 김대표는 제품 개발 후, 우연히 정보통신진흥원에 김대표가 개발한 기술제품 3개가 선정되었다. 이에따라 인도, 싱가폴에 있는 굴지의 대기업 연구원들과 함께 기술개발 활동을 공유했는데, 그들은 모두‘이중 보호캡’의 제품을 보고 놀라워 했다.


현재 독일의 모 회사에서는 ‘이중볼트’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요청하고 있지만, 김 대표의 올해 목표는 해외시장 공략이다.

“2008년도 개발된 이중 볼트캡 제품을 강남역 교보타워 사거리에 시험적으로 설치한 상태 입니다. 현재 대기업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NEP(New Excellent Product)마크가 필요해서 이 부분은 현재 준비 중입니다. ”


김 대표는 국내보다는 해외 쪽 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저희 제품이 공기업인 한전에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해외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해외 쪽에서 워낙 이중캡의 반응이 좋아 올해 수출규모를 크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정부기관에서 기술 연구를 하는 중소기업에 많은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하며 향후 시장에 대한 예견도 한다.


“투캡의 이중 볼트캡은 2-3년내에 국내 볼트캡 시장에서최고의 우수품질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투캡에서 지향하는 목표는 우선적으로 국내기관, 공사 ,기업에서 인정받고 볼트캡 시장의 국내판매 1위를 목표합니다. 또 가능하다면, 조건만 맞는다면 외국기업들에게 기술수출도 생각해 봅니다.

▲ 투캡의 제품 모습.ⓒ대한뉴스

기울지않고 흔들리지않는 세탁기 다리 받침대도 발명


2009년 부산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참가했던 김 대표는 얼마 전 연구원만 4백여명인 모 대기업의 수석 연구원으로부터 함께 연구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연구원 모두가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해 의뢰받은 건이라 처음엔 몹시도 망설였지만, 김 대표 그들이 풀어내지 못한 과제를 시원스럽게 풀어내 특허 출원과 함께 디자인출원도 냈다.

이 제품은 ‘세탁기 다리받침대’인데, 세탁기 설치장소 바닥이 경사지거나 평탄치 않을 경우 매우 유용하다.


이는 경사진 바닥이나 평탄치 않은 바닥에서 세탁기의 무게와 진동의 힘을 자동 분산.전달시키는 반원형돌기 구조의 세탁기 받침대로 진동과 소음을 크게 저감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 세탁기 작동 시 세탁기가 방향이 틀어지는 미끄럼 방지 기능의 세탁기 다리받침대의 새로운 구조도 제시한 기술 이기도 하다.


“발명은 그림 그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생활 속에서 얻는 아이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연구해, 한 순간에 제품을 만들어 내는 타고난 기술개발자다.

제품에 대해 말할 때마다 김대표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과거도, 현재도 그러했듯 김 대표는 미래를 향해 지금처럼 나아갈 것이다. 쓰디쓴 ‘인내’의 시간을 견디며, ‘성공’이라는 곳을 향해 나가는 그는 이제 좁은 국내를 벗어나 2011년 365일 넓은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황미나,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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