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토마토로 아시아시장 석권하겠다.”
“신선토마토로 아시아시장 석권하겠다.”
토마토수출연구사업단 김영식 단장
  • 대한뉴스
  • 승인 2011.02.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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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수출연구사업단(단장 김영식 상명대 교수/左 사진, 이하 사업단)은 농림수산식품부 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농산품수출연구사업단 중 우수사업단으로 손꼽힌다. 지난 2008년 8월 사업시작 후 괄목할만한 성과로 타사업단의 모범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아시아시장을 타겟으로 130여 토마토 농가와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사업단을 찾아가보았다.


농가들을 위한 One-stop 서비스 시행

“농민들도 경영의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라며 운을 뗀 김영식 단장은 “많은 농가들이 생산비나 토마토가격에만 민감한데, 경영자로서의 의식을 가지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경영을 해주길 바랍니다. 즉, 경비나 수입이 아닌 순소득의 개념에 입각해서 생산과 유통에 임하고, 경영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줬으면 합니다.”라고 농산물 수출의 비전을 농가들의 변화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시장 개방화에 대비하여 수출전략형 기술개발의 필요성에 의해, 연구기관, 수출업체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여 생산부터 수출까지 기술기반형 일괄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단은 생산, 유통 및 수출 등 3개의 핵심과제 내에 10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수출토마토 생산기술 핵심과제에는 수출용 토마토 생산매뉴얼개발, 토마토 시설환경관리 기술 확립, 고품질 안전생산(농약)관리 체계 개발, 현장검증체계 개발의 세부과제가 있으며 둘째, 수출토마토 유통 및 포장 핵심과제에는 유통관리 및 물류시스템 개발, 수출용 품질등급 판정시스템 개발, 수출용 포장(재)기술 개발 및 상품 등의 세부과제가 있다. 셋째, 토마토 수출 마케팅 핵심과제에는 수출확대 전략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수출현장 원스톱 서비스 기술개발, 수출단지 전문화 및 체계화의 세부과제가 있다. 김 단장은 “수출과 관련된 현장중심형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의 기반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수출종사자인 생산자, 유통센터 및 수출업체에 물적지원과 교육 등을 통하여 연구성과를 지원함으로써 토마토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연 800회 이상의 농가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하여 농가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토마토사업단만의 독특한 방식인 원격환경자동측정장치를 통하여 매일 농가들의 환경을 측정하여 일주일마다 팩스나 이메일로 농장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농가들의 대환영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신속히 파악하고 그들의 입장에 서서 대변해주다보니 농가들 사이에서 사업단은 이미 스타이다.


철저한 분석과 전략으로 토마토수출의 물꼬 트다.

사업단은 사업 2년여의 기간동안 특허 4개, 논문 23편, 기술이전 10건, 상품화 1건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농가에 적용해 농가의 생산성과 품질성을 높였다. 수출액은 사업단 출범전과 비교해 약 2.6배 증가한 399만 불을 달성했다. 사업단은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폴로 토마토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은 까다로운 수입검역 때문에 농가들에게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 안전 토마토 생산을 위해 농약 안전사용지침에 따른 생산을 매뉴얼화 해 많은 농가들이 지침서를 보고 안전성 높은 토마토를 생산하도록 돕고 있다. 김 단장은 “주요 수출국은 일본으로 신선토마토 수출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홍콩과 러시아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저희는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수입국의 산업을 분석하고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수출마케팅을 수행하는 한편, 수입업체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증진시킴으로써 수출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에서는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의 제약 때문에 한국산 토마토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은 편이어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사업단은 한국산 토마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불철주야 농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 단장은 수출증대는 생산자의 수익으로 이어지고 생산자의 경영환경을 좋게 하여 농산업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이는 곧 국가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의 궁극의 지향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신속히 파악하고 그들의 입장에 서서 대변해주다보니 농가들 사이에서 사업단은 이미 스타이다. 사업단은 현재 130여 농가와 5개 정도의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각종 지원과 컨설팅을 해오고 있는데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한뉴스


“연구와 현장을 연결하는 윤활유 역할”

충남토마토산학연협력단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영식 단장은 토마토 농가들의 발전을 위해 매일같이 동분서주하며 자신을 헌신하고 있다. 그는 “현재 130여 농가와 5개 정도의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각종 지원과 컨설팅을 해오고 있는데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활동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아시아의 토마토시장을 석권할 계획입니다.”라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그는 연구와 현장이라는 두 바퀴를 잘 연결하는 윤활유의 역할을 한다는 마음으로 사업단을 운영한다고 말하며 “사업단은 5년이라고 하는 한시적인 사업기간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힘들게 조성한 토마토에 관한 종합적 연구 및 지원체계가 사업종료 후에는 사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사업을 법인화하여 구축된 역량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사후보완 제도가 필요합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인터뷰시간동안 기자는 농가를 사랑하는 김영식 단장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한국산 토마토의 대반란이 토마토수출연구사업단과 충남토마토산학연협력단으로부터 시작되리란 확신을 가져본다.

임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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