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2010 승강기 신기술 인정서' 획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2010 승강기 신기술 인정서' 획득
서일대학 전기과 조수억 교수
  • 대한뉴스
  • 승인 2011.02.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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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승강기 산업은 경제성장에 발맞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세계 3위의 승강기 시장답게 전국에 보급된 승강기는 약 40만대, 매년 신규 설치 대수는 약 2만5000대에 달한다. 최초의 승강기가 도입 된지 101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은 도약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서일대학 조수억 교수는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한 신기술개발로 국내 승강기산업의 밝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및 회생전력을 이용한 수직수송설비 개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는 창의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승강기 신기술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0 승강기 신기술 인정서'를 수여했다. 선정된 6개의 신기술 개발자 중 유일하게 학제 기술 개발자인 서일대학 조수억 교수<右 사진>는 ‘태양광 발전 및 회생전력을 이용한 수직수송설비’로 인정서를 획득했다. 기존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비자금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 이유는 태양광 일사량이 정오에서 오후 1시 사이에 가장 높고, 하루 중 태양광 발전 시간이 낮 시간대 평균 4시간으로 발전시간이 작기 때문이다. 반면, 승강기의 회생전력은 출퇴근 시간대 및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어서 태양광 발전 시간대 와 승강기의 회생전력 발전 시간대는 중복되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하여 조 교수가 개발한 태양광 승강기는 태양광 발전과 승강기의 회생전력을 합하여 발전 효율을 160%이상 증대하는 시스템이다.

▲ 기업체에서 근무하다 2006년 학교로 부임해온 조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연구뿐만아니라 교육자로서의 길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마음을 시사했다.ⓒ대한뉴스

조 교수의 엘리베이터장치의 회생전력과 태양광 연계형 발전시스템을 활용한 ‘승강기 소비전력 제로화 태양광 승강기’는 출․퇴근시간에 발생하는 최대 40%의 승강기 회생전력을 회생 저항에서 소비하지 않고 태양광 연계형 인버터로 전송하여, 승강기 소비전력의 60% 중 나머지 20%만을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하면 승강기의 소비전력을 제로화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발전 단가를 낮출 수 있을 뿐만아니라 엘리베이터 사용요금을 제로화 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다. 최종적으로 승강기 산업의 경제성을 높임으로써 해외 주요기업들이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국․내외 승강기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태양광 대체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친환경적인 홍보효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꿈을 한 층 앞당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운행되는 약 40만대 승강기의 회생 저항에서 소비되는 회생전력을 평균하여 계산하면 약 855,360MWh가 되며, 이 회생 전력은 고리 원전 1호기가 약 2달간 생산한 전력량입니다.”라며 시스템의 어마어마한 파급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특허기술 상용화 사업 마지막 2년차를 진행 중인 조수억 교수는 “태양광 발전의 설치·검사 표준은 마련되어 있지만 승강기 회생 전력 발전분야는 표준을 준비하는 단계이며 태양광 발전 표준안 과 승강기 회생전력 표준안의 합의 도출이 필요한 단계입니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앞으로 양 산업 간의 이견을 줄이고, 각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업체에서 근무하다 2006년 학교로 부임해온 조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연구뿐만아니라 교육자로서의 길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마음을 시사했다. 앞으로 태양광뿐만아니라 풍력에너지를 활용한 승강기 개발에도 매진하고 싶다는 조수억 교수. 그를 통해 우리나라가 ‘친환경 승강기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해본다.

취재/임성희 기자, 글/안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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