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차시장에 신모델들이 쏟아지고 있다. 출시 1개월도 되지 않은 신형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는 것, 1월 신예 '올뉴모닝'에 이어 가장 핫한 신차 '그랜저HG'도 중고차로 등록됐다.
지난 해에는 '뉴SM5', 'K5', '스포티지R' '아반떼MD' 등의 신차가 중고차 시장에 입성했는데, 평균 2~3개월이 소요되었고, 높은 인기속에 신차보다 더 높은 중고차 가격을 형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차 시장에서 인기모델은 구입하면 주문 폭주로 인해 3개월 가량을 기다려야 했지만, 중고차는 당일 구입까지도 가능한 장점으로 가격이 더 높아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올뉴모닝'이 시판 3주 만에 카즈의 중고차로 등장했다. 2009년 이후, 풀체인지 변경 모델을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에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카즈에 등장한 '올뉴모닝'은 내부 시트의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상태였으며, 신차보다 15만원 감가된 1,220만원에 등록되어있다.
신형 '그랜저HG'는 6주 만에 등장했다. 출시 당월 신차판매량 6위에 오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신차가격과 비교했을 때 136만원이 더 비싼 3,560만원에 등록되었다. 'K5'와 '스포티지R'의 사례처럼 ¡°기다릴 필요가 없다¡±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까지의 중고차 거래대수는 2009년 대비 24% 증가했다. 신차 출시의 퍼레이드 속에 중고차 유입이 증가했으며, 온라인 중고차사이트 등이 대중화 되면서 자차에 관한 경제적인 시각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모델의 빠른 등장까지 이어지면서 신차시장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있어 올 해 중고차시장의 변화가 더욱 주목된다.
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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