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010년 여객 운송은 국제선 4,006만명, 국내선 2,022만명으로 2009년에 비해 각각 19.5%, 11.9% 증가했고, 화물수송은 약 359만톤을 기록해 14.3% 증가했다고 전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2009년보다 22.0% 증가한 11조 4,592억원, 영업이익은 739% 증가한 1조 1,192억원 흑자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2009년보다 30.5% 증가한 5조 726억원, 영업이익은 2009년 적자에서 벗어나 6,357억원 흑자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5개 저비용항공사 전체 매출액은 2009년보다 93.3% 증가한 5,126억원, 영업이익 적자는 80% 감소한 126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1,575억원으로 전년도 878억원 대비 79.4% 증가하여 저비용항공사 중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의 매출액은 1,160억원으로 전년도 609억원 대비 9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저비용항공사 중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의 매출액은 1,207억원으로 전년도 721억원 대비 67.4% 증가했으며, 유일하게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의 매출액은 1,105억원으로 전년도 44억원 대비 14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도 157억원 적자에 비해 79.6% 감소한 3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2011년 국제여객은 전년대비 8.1%, 국내여객은 5.6%, 화물은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항공사들은 올해 경영실적도 2010년과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A380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들도 국제선 확대를 위해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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