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생활화와 꿈나무 인재육성에 기여”
“과학생활화와 꿈나무 인재육성에 기여”
군산대학교 화학과 유수창 교수
  • 대한뉴스
  • 승인 2011.0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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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화학과 유수창 교수<右 사진>가 교과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한 2010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문화창달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 교수는 군산대학교 생활과학교실 및 영재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읍면동 및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해 과학의 생활화에 기여했으며, 군산대 영재교육원 프로그램인 ‘최고과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과학 꿈나무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나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 전액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하며 학교발전을 위한 기부문화 확산에 불을 지폈다.


군산지역 과학문화 창달의 주역

유수창 교수는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상을 받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과학문화 창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아니하신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님, 군산대학교 총장님, 군산시장님, 전라북도 교육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군산대 생활과학교실 실무자, 군산대 과학영재교육원 지도교수님 및 연구원들의 이해와 헌신적인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번 수상은 불가능했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의 합작품인데 저 혼자 상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라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유 교수는 2006년도 9월부터 군산시 생활과학교실 사업을 시작했고, 2009년도부터는 군산대 과학영재교육원 원장을 함께 맡았다. 생활과학교실사업을 통해 다른 기관들보다 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로 2년만인 2008년도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산대 영재교육원도 2005년도에 전국 25개 기관 중 마지막으로 설립됐지만, 군산대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09년도 사업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군산지역 과학문화 창달을 위해 동분서주한 그의 노력이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이유이다. 상금 1000만원의 기탁취지를 묻자 그는 “당연한 일인데...”라고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이었다. “이 상금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용도로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학교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얼마 되지 않지만 조직의 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이 상금의 취지와도 잘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또 다른 취지가 있다면 구성원들이 몸담고 있는 대학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보일 때 외부인들도 우리대학을 사랑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라며 기부문화에 동참을 권유하기도 했다.

▲ 유수창 교수는 군산대학교 생활과학교실 및 영재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읍면동 및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해 과학의 생활화에 기여했다.ⓒ대한뉴스


과학,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군산대 생활과학교실은 군산시, 부안군, 김제군, 서천군, 임실군의 동사무소나 학교로 찾아가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2~3천 명의 학생들에게 실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과학을 사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부들에게도 실생활에 과학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자녀들과 과학에 대해 서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눈높이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을 뿐만아니라, 2011년에는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영재교육원은 전라북도 지역의 영재어린이들을 교육시키고 있는데 연간 약 250명가량의 학생들에게 수학 및 과학전반에 걸친 영재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함으로써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게 하고 있다. 유 교수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생활과학교실에서 진행하는 체계적인 연구소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 자신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말을 할 때와 과학영재교육원 영재들이 최고과학자와의 만남을 통해서 과학을 사랑하고 과학자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고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합니다.”라고 언급했다.

▲ 유수창 교수는 군산대 영재교육원 프로그램인 ‘최고과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과학 꿈나무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뉴스


“과학기술은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동력”

유 교수의 전공은 ‘라만분광법’을 이용한 분석이다. 라만분광법은, 요즘 과학의 화두가 되는 NT(나노기술), BT(바이오기술)등에 이용되는 필수적인 분석법으로 유 교수는 (1993년에 군산대에 발령을 받은 후) 1996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라만분광학회’를 군산대에서 개최했고 한때는 군산대에서 인용빈도가 가장 많은 논문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개인의 발전보다는 후학양성 쪽에 더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지금 여러분이 경험하고 있는 순간순간이 여러분의 미래발전에 어떻게 기여를 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의 경험이 쌓여서 미래의 여러분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험과 독서를 통해 여러분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창의성을 키워간다면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훌륭한 과학자가 될 것입니다.”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유수창 교수는 “우리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기위해서는 훌륭한 과학기술 인재들을 양성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뿐만아니라 지역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합니다. 기업들이 지역에서 이윤을 추구한만큼 사회에 환원했으면 합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과학기술이 활짝 꽃피울 수 있을 겁니다.”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우리나라 과학문화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수창 교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지속적인 활동을 기대해본다.

임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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