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초본 부정발급에 朴측 인사 개입 의혹
李초본 부정발급에 朴측 인사 개입 의혹
  • 대한뉴스
  • 승인 2007.07.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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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홍사덕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이명박 후보의 주민등록초본 부정 발급에 캠프 내 외부인사인 홍 모 씨가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캠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위원장으로서 당원과 국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권 모 씨가 자청한 일이라고는 하나 불법으로 발부된 원본 문건을 가져왔을 때 홍 씨가 즉각 야단을 치고 바로잡지 못한 것은 우리 캠프가 추구해온 '정도정치'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일이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간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최재경)는 15일 이명박 후보 가족의 주민등록초본을 부정 발급받은 권모씨(64)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고소.고발을 비롯한 정치권의 폭로전이 가열된 이후 사건 관계자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발급 의뢰 경로를 면밀히 따져 초본이 실제로 정치권에 전달됐는지를 밝히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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