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물공장 연구동 개관
농진청, 식물공장 연구동 개관
  • 대한뉴스
  • 승인 2011.03.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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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농업생산기반인 농촌진흥청의 ‘식물공장 연구동’이 드디어 문을 연다.

식물공장이란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지역이나 기후조건에 상관없이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듯 연중 농산물을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7월 첫 삽을 떴던 빌딩형·수직형 식물공장에 대한 8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3월 23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식물공장 관련 유관기관, 산업체, 대학,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T·BT·ET·RT 등이 융복합된 식물공장의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립농업과학원(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내에 세워진 식물공장 연구동은 빌딩형 및 수직형 2가지 모델이다.

빌딩형 식물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높이 10m, 연면적 396㎡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수직형 식물공장은 높이 10m, 연면적 50㎡ 규모의 수직재배시스템을 갖춘 양지붕형 유리온실 형태로 각각 건립됐다.

이들 식물공장 연구동에 투입된 기술들을 보면, 에너지 공급을 위해 냉난방은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지열히트펌프를 설치했으며, 사용전력의 약 15%(10kW)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생산된 전력이 이용된다.

또한 농작물을 심을 수 있는 재배장치로 수평 및 수직으로 이동이 가능한 다단식 재배베드를 갖추고 있으며, 광원으로 수직형 식물공장은 태양광과 LED, 빌딩형 식물공장은 LED와 형광등을 각각 사용한다.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분은 자동으로 조제돼 재배장치에 공급되는 순환식 및 유량제어식 양액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모든 재배실의 광원, 양액, 온습도, CO2 등의 재배환경은 PC와 휴대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과 자동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식물공장 연구동에서는 로메인, 청상추, 적축면, 적근대, 신선초, 파슬리, 치커리, 청경채 등의 엽채류가 재배되고 있다.

이번 신축 식물공장 연구동은 IT·BT·ET·RT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식물공장의 각종 요소기술을 개발해 설치했고, 이를 실증하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식물공장의 작업공정 자동화·로봇화 요소기술 개발, 태양광 이용 수직형 공정생산시스템 확립, 인공광 이용 공정생산 재배조건 구명, 식물공장 모델 및 운영 매뉴얼 개발 등의 연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수평형 식물공장의 기본시스템을 확립한 바 있다.

또한 식물공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반 국민들에게도 견학할 수 있도록 개방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최규홍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이번 빌딩형 및 수직형 식물공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식물공장의 연구기술방향의 비전을 제시하고 차세대 농업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에 발간되는 농촌진흥청 대표 주간지‘RDA Interrobang’제10호에서는 환경과 인간을 위한 미래형 농업으로 ‘식물공장’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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