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3일 오전 제주 4·3사건 제63주년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4.3사건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 이러한 아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3주년 위령제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여야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각계 인사와 유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김황식 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4·3사건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 총리는 이어 “이곳에서 세계의 냉전과 민족의 분단이 빚어낸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극복해낸 제주도민의 위대한 정신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를 방문하여 일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6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제주개발센터를 방문하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핵심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해 9월로 예정된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가 차질 없이 개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총리는 도내 기관장 등 주요인사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현안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특별법 통과 전이라도 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한 지역발전계획 수립 절차를 4월부터 착수하여 금년 12월에 확정할 것”임을 표명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정부와 제주도가 합심하여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봉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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