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태풍속에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명박 후보 "태풍속에서 오늘에 이르렀다"
  • 대한뉴스
  • 승인 2007.07.20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은 19일 오전에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마친 후 오후 2시부터는 이명박 후보의 검증을 시작했다. 특히 검증위원회는 양 후보의 의혹들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오후에 열린 검증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지난날의 어려움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청문위원들에게 "지난 살아온 40년간 태풍이 치는 삶속에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길거리에서 좌판을 놓고 어린시절을 거쳤다"고 과거의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나선 자신을 의식하 듯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국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시간을 통해 의도적이든 아니든 의문점에 대해 국민앞에 진실과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권 교체를 통해서 앞장서겠다며 오늘 청문회 답변을 들으시고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엿다.

 

이런 가운데 이후보의 청문회 이슈는 역시 부동산 의혹 등이었다. 이후보의 친인척 명의의 잇단 부동산 투기 의혹과 맏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의 도곡동 땅 매입 자금 의혹, 충북 옥천의 임야 50여만평 매매에 대한 의혹과 관련이 포문을 열고 질의를 시작했다.

 

이후보는 차명재산 의혹으로 불거진 '도곡동 땅'과 관련, "저와 관련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관계가 없다"며 "그 땅이 제 것이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차명보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이 후보는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이 대부분 김재정.이상은씨에 들어간 뒤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돈이 나한테 한 푼도 안 왔다. 돈이 안 와서 의심을 받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1999년 김대중 정권 들어 포스코(POSCO, 당시 포철)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대검 중수부로부터 (도곡동 땅에 대해) 혹독하게 조사받은 것으로 안다"며 "김씨는 부친이 (부동산) 개발회사를 운영하는 등 돈이 좀 있는 집안이고, 이상은 회장도 소 300마리가 넘는 큰 농장을 운영해 그 정도 땅을 살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도곡동 땅은 이명박 땅이라고 했다'는 당내 라이벌 박근혜 후보 측 서청원 고문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박 후보의 대구 지역 고문이기도 한 김 전 의원이 주호영 의원(이 후보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전혀 근거가 없고 사실도 아닌데 자꾸 ‘이 후보 땅 아니냐’고 물으면 답변하기 힘들다. 그 땅이 내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자신과 무관함을 거듭 주장했다.

충북 옥천 임야 50여만평 매매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서도 "투기가 아니라 오히려 그 (지역) 분들이 사달라고 해서 부득이 사 준 것"이라며 "지금도 쓸모없는 땅을 투기했겠느냐"고 주장했다. 기관지 확장증'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종합 진단을 받을 때 그 흔적이 아직도 크게 남아 있다"면서 "군대 문제로 오해를 받는 것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남규 기자

 

 

OFF Line내외대한뉴스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문화가00164)대한뉴스2003년 10월 24일 (등록:서울다07265) 일간대한뉴스 On Line 등록일자 2005년 9월6일 (등록번호 :서울아00037호)는까지 보유한 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