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김진숙 대검찰청 부공보관 특강 개최
조선대학교 김진숙 대검찰청 부공보관 특강 개최
  • 대한뉴스
  • 승인 2007.07.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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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검사(사시 32기·대검찰청 부공보관)이 조선대학교에서 특강을 가졌다. 김진숙 검사는 우리나라 제3호 여성검사이자 1998년 여성 최초로 특수부 검사를 맡은 유명인사다. 광주지검 근무 당시 보훈비리를 대거 적발해 유명해졌으며 2001년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 재직 당시에는 서울구치소에 면회 오는 재소자 부인을 위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놀이방을 정부 부처 최초로 설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히트’, ‘내 남자의 여자’, ‘쩐의 전쟁’까지 검찰청이 운영하는 인터넷신문 ‘뉴스프로스’에 드라마 비평이 게재해 ‘드라마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검사는 7월 20일 오전 9시 조선대학교 학생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여성과 리더십’을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21세기는 여성인력의 활용이 국가경쟁력 제고와 직결되는 시대로 국민의 정부를 기점으로 많은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여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책결정권을 갖는 중·상위직 여성 비율은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여성인력의 양적 확대는 이뤄지고 있으나 질적 확대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여성 스스로가 리더로서 준비되어 있지 않은 점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이 21세기 주역으로 적극적인 삶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여성리더십 함양이 매우 중요하며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고, 훈련되어지는 것으로 학생들이 대학시절을 향후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김 검사는 조직내에서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으로 △여성이 높은 지위로 진급하는 것을 막는 유리천장 존재 △여성의 고유한 모성기능(출산, 육아)의 책임을 여성 개인에게 돌리는 조직문화 △여성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들었다.


그는 여성인력의 적극적 활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조직과 사회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며 여성들이 유리천장이나 편견에 대항하여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실력 배양, 강력한 추진력, 넉넉함과 너그러움, 네트워크 구축, 가족의 협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력은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업무수행능력을 말하며 특히 자신이 갖추고 있는 전문성을 조직 내에서 조직원과 융합하여 수행해가는 업무수행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강력한 추진력, 조금 손해 보더라도 양보하고 감수하는 넉넉함과 너그러움, 적절한 감정통제, 사회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가족의 협력을 받아 업무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검사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사회 각계각층에 고루 진출하고, 그렇게 진출한 여성이 정책결정권을 갖는 고위직에 진출해야 한다”며 “여성만이 갖는 깨끗함, 원칙에 맞는 일 처리, 포용력, 섬세함 등의 장점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 때 깨끗하고 바르게 정돈된 사회로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 리더들이 각자 적합한 리더십을 갖추고 조직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리더십은 학습하고 훈련되어 지는 것인만큼 여성들이 리더로서의 소명의식을 갖고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훈련해나갈 때 성공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검사는 21세기는 여성적 가치가 존중되고 힘을 발휘하는 시대로 여성이 성공하고 리더가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만큼 “여자라서 행복해요”가 아닌 “여자라서 성공해요”로 가치중심이 이동될 때까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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