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산업의 산증인
1991년 설립된 (주)한일세라믹은 KS품질인증, ISO9001인증, 발명특허 3개를 받은 제품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며, 최고의 품질로 품종다양화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유럽풍의 최고급 색상과 무늬를 갖춘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영래 대표는 “오직 고객과 함께 건축문화의 초석이 되자!” 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회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대표는 “90년대부터 아파트붐이 일면서 벽돌수요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140여개 되던 업체들도 현재는 28개 업체로 줄었습니다.”라고 벽돌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제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서 우리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습니다.”라고 천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점토벽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업계의 발전을 선도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점토벽돌이 분리발주가 되면서 관수물량이 점점 늘어나 그동안 관수매출이 100억 정도이던 것이 작년에는 600억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 그는 점토벽돌이 에너지 절감으로 저탄소녹색성장에도 기여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최근에는 벽돌을 소성 할 때 석탄분진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석탄분진에는 미소성분이 있어서 열량의 10%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벽돌을 소성 할 때 석탄분진을 30~40%정도 넣으면 기름값을 반으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주)한일세라믹은 현재 한국 환경표지인증제품이며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친환경 엔고베 더블바디점토벽돌, 점토바닥벽돌, 잔디블럭을 생산하며 벽돌산업에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고 있다.
▲ 김영래 대표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부의장(대전지역 대표)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뉴스
친환경적인 제품생산으로 업계의 새로운 활로 모색
김영래 대표의 벽돌자랑은 끝이 없었다. 하지만 이 한 가지는 빼놓을 수 없다며 그가 재차 강조한 것이 있다. 바로 벽돌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다. 콘크리트 숲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알 수 없는 갖가지 피부질환에 시달린다.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자니 아파트라는 건축구조가 필요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쉬움이 크다는 김영래 대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흙을 이용해서 만든 건축물보다 더 좋은 제품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벽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벽돌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품이 좋지 않아서 줄어드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벽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직원들에게 제대로 된 복지를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김 대표는 “저희 같은 중소기업들은 365일 인재를 구하고 있습니다. 인력난이라고 하지만 저희에게는 요원한 말입니다.”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소박하면서도 간절한 바람을 밝혔다. (주)한일세라믹의 도전은 계속된다. 벽돌이 이제는 쌓는 것이 아닌 바닥에 까는 것까지 영역을 넘나들면서 친환경 벽돌에의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회사는 강변이나 하천변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황토 식생블록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관련 기술이 있는 회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관련제품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정부정책 건의 통해 점토벽돌업체들의 성장 돕겠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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