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하려면 기업인들 마음 모아야 한다
상생협력하려면 기업인들 마음 모아야 한다
대한상의, 노무현 대통령 특별강연회 개최
  • 문정선
  • 승인 2006.03.2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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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가 28일, 노무현 대통령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안 되고 경제를 주도하는 기업인들이 문제를 풀기 위해 마음을 모은다면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를 준비하는 사회, 멀리보는 기업’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미래를 준비하는 사회, 멀리 보는 기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특별강연회에는 노 대통령을 비롯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경제5단체장 등 최고경영자 350여명이 참석, 지난 3년간 참여정부의 경제회복 노력과 개혁성과를 설명하고 양극화 극복과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계의 역할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회복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년간, 1998년, 2002년, 2003년에 겪은 심각한 위기를 다시 겪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우리 경제의 양극화에 대해 미리 안전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너무 취약하다고 진단하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을 살리고 고부가가치 산업과 금융, 물류, 법률회계 컨설팅, 의료, 교육 등의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성장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약하나마 지금 씨를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초청특별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에 따른 언론의 보도는 소득 5,6,7분위 사람들에게 세금을 더 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세금을 더 내지 않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설사 세금을 올리더라도 소득 상위 10분위 쪽 해당되는 사람이 많이 내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소유구조 문제와 관련, 출자 총액 제한제 같은 원천적인 규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개별 거래에 대한 규제 위반이 줄고 기업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완화할 것”이며, “기업간 개별 거래를 규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사후약방문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자본에 의한 국부유출 논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할 것이며, 원칙적으로 시장 원리를 존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최태원 SK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이전갑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와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등 중견, 벤처기업 대표, 송재열 금창 대표이사, 이종구 퀄리프로나라테크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 대표 등 35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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